한국에서 열리는 도서관련 큰 행사 중에 하나인 2010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좋은 전시회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도서를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 행사 및 아트북과 그림책 일러스트 관련 특별 전시, 그리고 책을 만드는 종이와 재료에 대한 만남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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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은 매년 주빈국을 정하여 해당 국가의 도서 문화에 관련된 소개 및 행사 개최를 하는데 올해의 주빈국은 프랑스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르크 레비, 에르베 튈레,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등 프랑스 유명 작가 초청행사뿐만 아니라 프랑스어로 된 원서 및 프랑스 관련 도서 전시, 프랑스출판포럼,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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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히 새롭게 느껴졌던 점은 출판사에서 여러가지 참신한 전집류 - 씨리즈물의 발행이 많았다는 점과 Kindle, iPad와 같은 eBook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전자출판 관련 디바이스나 솔루션 관련 소개들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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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만지에서 펴낸 고전선집은 해외뿐아니라 국내 고전들을 한번에 만나 볼 수 있었는데
도서관 형식으로 만들어진 부스내에서 스탠드를 비롯 직접 편하게 책을 읽어 볼 수 있도록 꾸며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중에 특히 육필시라는 것은 작가의 필체를 그대로 책자에 옮긴 것으로
아날로그적인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출판에 반영되어 가치를 부여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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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이라는 이름처럼 격자무늬의 인터페이스가 재미있는 3G통신을 지원의 인터파크 이북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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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관련 기기와 액새서리 및 재료에 대한 소개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책 소독기와 책 통장 정리기는 도서관을 타겟으로 한 위트 있는 기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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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와 책스탠드를 한꺼번에 해결한 아이디어 제품도 눈길을 끄는 디자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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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관련 작품들은 책을 입채 및 조형화 시킨 아이디어들이 많았는데 국내 작가 위주로 소개가 된 것은 아쉬움이 컸다. 국제전의 규모에 걸맞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다양한 아트북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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