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촐해진 런던디자인페스티벌과 변화를 모색하는 디자인계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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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도 디지털 프로그램에 기여 V&A contributed to digital programme
LDF의 주축을 담당하며 작년에 12개의 설치전과 대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던 빅토리아앤앨버트 뮤지엄( Victoria & Albert Museum)도 올해는 물리적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긴 휴관기간을 거쳐 뮤지엄 재개장에 주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신규 전시 기획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V&A는 매일 박물관 온라인투어를 공유하며 LDF의 디지털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우리 모두는 밖으로 나가 진짜를 보고싶다.” "We all want to go out and see something real if we can"
다양한 설치작품을 의뢰해 선보였던 LDF는 18회를 맞는 올해, 단 두 점의 오리지널 작품만을 설치했다. 그 중 하나인 마를린 위서드(Marlene Huissoud)의 공기주입식 설치작품 유니티(Unity)가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코울 드롭스 야드에 자리했고, 스튜디오 위브(Studio Weave)의 핫하우스(Hothouse) 파빌리온은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에 들어섰다.
스튜디오 위브의 디렉터인 안제(Je Ahn)는 흥미로운 온라인 컨텐츠들이 있지만 물리적 행사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직접 가서 보고 만질 수 있는 실제 전시와 달리, 사진을 통해 접하는 온라인 경험은 피상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hothouse-studio-weave-climate-change-terrarium-london-design-festival_dezeen_2364_hero_5.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92815452469ba60bd-7263-4c0e-8ea4-da83d4ff8fed.jpg)
스튜디오 위브의 핫하우스는 런던의 기온 상승을 경고하는 설치 작품이다.
예전같으면 페스티벌기간 중 가장 붐볐을 브롬튼디자인지구(Brompton Design District)도 단 두 개의 팝업 전시로 한산했다. 큐레이팅을 맡은 제인 위더스(Jane Withers)는 디자인과 설치작품을 실제로 보고 싶어하는 강한 욕구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찾지만, 인터넷 상에서 똑 같은 의자의 사진을 다시 보는 일에 질려가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갈 수 있는 거리라면 우리는 모두 밖으로 나가 진짜를 보고싶어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