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절단 개요

인도는 9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총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아직 누그러들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때문에 일부 전세기를 제외하고는 국제선 취항은 9월 말까지 전면 중단됐으며 이 같은 조치는 지속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나 특별기를 타고 입국을 하더라도 지역마다 14일에 걸친 시설격리/자택격리 등 규정이 있어 일시적인 출장객들이 인도로 입국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인도는 금년도 경제가 9% 가량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나, 정부가 지속적으로 봉쇄령이나 이동제한을 풀어가면서 경제도 어느 정도 돌아가기 시작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OTRA 첸나이 무역관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국내 기업 및 인도 바이어를 초청해 충북 무역사절단 대체 사업인 2020년 충북 서남아 화상상담회를 개최하였다.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화가 무역사절단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바이어들과 오프라인 미팅 진행이 어려워 온라인으로 전환된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 15개사와 인도바이어 57개사가 참가하여 화상상담회를 진행하였다.

충북 서남아 화상상담회 개요

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충북 서남아 화상상담회는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종합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기업과 바이어 57개사는 사료첨가제, 화장품, 생활소비재, 전기자동차 충전기, 화장품, 신재생에너지 건축자재 관련 기업들로 총 63건의 화상상담이 이루어졌다.

화상상담회 모습

자료: KOTRA 첸나이무역관

주요 상담내용

총 4일간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서는 화장품과 생활소비재관련 22건, 사료첨가제 8건, 중장비 및 자동차 관련 16건, 그 외 제품 17건의 미팅이 진행되었고 특별히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충전기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료 첨가제 제품에 관해서 현지기업측은 대부분 인도 내 가축사료 및 사료첨가물 공급·컨설팅 제공사로 현재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 관련 업체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었다. 초기 인도런칭시 인도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컨설턴트 이용을 독려하는 방법이 효율적일 듯 하다는 의견을 주기도 하였다. 국내기업은 현지에 독점유통을 맡아줄 협력업체를 찾고있고 이는 현지기업들도 바라는 부분이므로 세부사항 협의만 잘 된다면 인도 시장진출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건축 자재 관련해서는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인도에서 태양광 패널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을 잘 알아야 한다고 현지 업체가 조언하였으며, 관련 자료를 컨설턴트를 통해 받기로 하였다. 국내기업의 제품이 설치가 쉬우며, 외장재로도 가능한 점과 특히 설치했을 때 안과 밖의 차이온도가 10도 이상이어서 인도와같은 더운 나라에 적용할 경우 실내온도를 내릴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제품의 품질에 대해서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원료 수입과 향후 마케팅 진행 방법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국내업체에서는 현지기업의 니즈에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여 좋은 반응을 일으켰고 구체적인 가격 및 MOQ에대해 상담을 한 뒤 세부사항 검토 후 거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중장비 품목 관련한 화상상담은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현지 기업과 매칭해 진행되었다. 현지기업들은 주로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데,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불만이 있어 대체 공급사를 찾고있었다. 해당제품의 인도 시장 규모가 크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가격만 잘 협의된다면 성약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였다.

생활소비재 관련하여서는 현지기업측에서 원료수입후 가공 판매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구체적인 제품규격과 현재 수입하고 있는 모델등의 상세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담을 진행하였다.

우수 상담사례
 

▶ S사:  해당 국내기업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취급하고 있는데, 바이어는 제품이 인도 시장에 매우 새롭고 미래에 더 큰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조방법, 원자재,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출력 등 전 분야에 걸쳐 논의가 이뤄졌다. 현지 업체는 솔루션 제공업체이기 때문에, 기업 사내 연구실에서 제품의 효율성을 시험하기를 원했다. 국내 기업은 첫 단계로 'NDA 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했으며, 다음 날 MOQ 비용과 함께 계약서 템플릿을 보냈다. 바이어가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 J사:  아직 인도는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 전기차 판매가 저조하지만, 인도에서 전기차 충전기는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바이어에 의하면 전기차 충전소가 많이 없어서 전기차 판매율이 저조하다고 한다. 현지 기업은 소형 독립형 충전기를 중심으로 제품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국 업체가 제조한 충전기는 대부분 인도에서 작동하는 호환 EV여서 맞춤 제작하기보다는 기성 제품 판매를 할 수 있어 용이하다고 하였다. 상담 후 현지 바이어가 무역관으로 연락해 추가 논의를 진행하였고, 마케팅 부분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한 번 더 회의를 요청했다. 현재 후속 상담 주선을 진행중에 있다.

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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