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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휘텐, 안쓰는 공항 의자 녹여 “완전히” 새로운 의자시스템 제작


 

 

네덜란드 디자이너 리하르트 휘텐(Richard Hutten) 렌즈벨트(Lensvelt) 협업을 통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의자 27,000개를 새롭게 만들었다. 의자의 소재로는 공항에 있던 자원을 활용했다.

 

블링크(Blink) 인체공학적으로 휘어진 의자들이 가로의 지지대에 고정되어 있는 의자시스템으로, 일반적인 공항의자와 별반 다를  없어 보인다.

그러나 휘텐은 블링크에 적용된 “완전히 새로운 제조 방식 동종의 제품에 비해 탄소 배출을95%까지 줄인다고 밝혔다. 순환적 디자인 원칙을 따라, 의자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은 재활용 물질을 사용했으며, 재활용가능하거나 생분해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제조방식은 의자의 프레임에서 시작된다. 공항에서 사용하지 않아 폐기예정인 기존 의자들에서 알루미늄을 회수해 프레임 제작에 사용했다. 알루미늄 재활용은 원물 생산과 비교해 아주 적은 양의 전력만 필요하기 때문에,  공정을 통해 자원뿐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할  있다.

금과 같은 원소들과는 달리, 알루미늄은 순수한 형태로 채굴되지 않고 보크사이트 등의 암석에서 추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1kg 생산하는데 소모되는 전기는 15kwh, 일반 가정에서 하루 평균 7.5kwh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실로  양이 막대하다. 알루미늄 재활용에 사용되는 에너지양은  10% 불과하다. 알루미늄을 녹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블링크 시스템은 플라스틱 또한 배제했다. 따라서 폴리에스테르나 폴리우레탄이 들어가는 파우더코팅을 사용하는 대신, 광택나는 크롬효과가 나도록 연마처리만 했다.

의자 커버는 폐기된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한 E-레더(E-Leather) 만들었다. 화학접착체 대신 95%  물을 사용한 수압방식을 통해 향후 재사용을 용이하도록 했다. 의자의 핵심 골격은 목재이며 코코넛 섬유와 천연 라텍스를 혼합한 완충재를 덧댔다.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좋고 수선이 쉽도록 설계되어 있어, 나사만 있으면 대부분의 부품을 교체할  있다. 부품 결합에 접착제가 사용되지 않아서 분해와 재활용, 재사용, 분리수거 또한 쉽다.

이러한 생산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휘텐과 렌즈벨트는 2030년까지 쓰레기제로 공항으로 거듭나겠다는 스키폴의 목표에 기여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휘텐은 플라스틱을 “지구의 암세포라고 지칭하며, 플라스틱 대안 물질을 찾고 이를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해  디자이너가운데 하나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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