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환경 디자인이란 어떤 것일까?? 재료만 친환경 적인 것?

재생이 가능한 디자인?? 이 모든 것 기획, 제작, 운송, 사용, 폐기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제품이 진정한 친환경 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 디자인.. 즉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그중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여러 매체들 중 친환경적인 가구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사람의 의복이나 머리 모양등이 유행을 타듯 가구도

유행을 타는 민감한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흔히 가구를 쓰다가

버릴 때가 되지 않았어도 혹은 기분 전환 삼아 가구를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완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몇몇의 사람들은 사용자

참여형 제품을 구입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용자 참여형 제품을

판매하는 가구 회사들 중 ‘토마토 어택’ 이라는 회사의 제품이 눈에 띄였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대학원에서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박범기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토마토어택은 실생활에 쓰이는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 된 이 회사의 제품을 살펴보면

제품이 완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전달이 되어지는 것이 아닌 가구를 사용할

사용자가 직접 조립을 해야 한다는 자칫 귀찮을 수 있지만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들 가구의 조립은 비교적 쉽다. 조립에 필요한 재료는 나사

혹은 타 공구들이 아닌 목공용 본드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립이 쉬운 이유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판재를 마치 옷감을 재단하듯

잘라내서 제작하여 운송되어 질 때도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조립시에도

간단하게 조립이 되지만 매우 튼튼하다. 혹여나 제품이 식상해지거나 오래되어

버릴 때에도 목재로 분류해서 버리면 되는 폐기물 분류를 쉽게 해주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어떤 제품은 필요에 따라서 자유 자재로 확장이 가능하기까지

하다. 이 디자이너의 제품들을 보게 되면 주로 아동용 가구들이 많이 있다.

아동용 가구가 많은 이유는 디자이너가 비싼 수입가구가 아닌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아동가구를 만들자고 시작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이 디자이너의

제품을 보면 군더더기 없이 소박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한 감성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