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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중심 미술교육론 탐구에 관한 책(그 중 복잡성의 축소에서 기인하는 오개념)

  

복잡성의 축소에서 기인하는 오개념


 본인은 한 학기동안 이 책으로 수업을 배웠다. 이 수업을 들으며

그 중 가장 와 닿았던 단락 (복잡성의 축소에서 기인하는 오개념)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애플랜드는 브루너의 나선형 교육과정을 미술 교과에 적용 하였을

경우 오는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격자모형의 교육과정을 제시

하였다. 이 격자모형은 나선형 교육과정에서 오는 하향식 특징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이며 격자는 학습자의 학습이 진전 되어 나아갈

때 구성을 능동적으로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학생이 학습을 할 때

주눅이 들지 않게 수업을 해 나가면서 지식의 복잡성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라고 말 하고 있다.



  미술이라는 과목에 있어서 교육과정 모형 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일까? 교육과정이라는 것은 과정과 평가 그리고 결과물이 따르게

된다. 그에 대한 결과물로는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점수’라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 존재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면

무언가 그리는 것을 무지 좋아했다. 본인뿐만이 아닌 모든 어린

아이들은 낙서라는 것을 좋아한다. 그냥 자신의 생각대로 슥슥 그려

나가는 그림이지만 낙서 같은 그림.. 이것을 보고도 좋아하고 또

그리려고 한다. 하지만 학교라는 곳에 입학을 하게 되고 미술 이라는

과목이 생기고 이를 점수를 준다고 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그림을

그리기가 싫어지며 재미도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서부터 미술이라는

과목과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달리 생각을 해보면 국어, 수학,

영어 이런 과목도 점수를 내고 과제도 많지만 이는 꼭 하게 된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영어는 요즘 세상에 있어서 모르면

안 되는 것이고 수학 이라는 것은 계산은 꼭 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계산의 도를 지나친 공식 등 까지도 배우게 되고 그것을

밤새 문제를 풀어보고 답이 틀리면 점수가 작게나오고 혼나기까지

한다. 구체적인 진도가 있고 그것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과목들은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교육모형 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 정답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에 대한 객관적인 점수가 자신이

노력 한 만큼 부여가 된다. 하지만 미술이라는 과목은 구조적일 수

없고 객관적인 점수가 나올 수는 없다. 왜냐하면 채점을 하는 기준이

주관적인 인간의 눈과 마음으로 채점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며칠

밤을 새서 작품을 완성해 갔다고 가정을 해보자. 채점을 하는 사람의

눈에 그 작품이 별로라면 후한 점수는 받기 힘들 것이고 혹시라도

노력이 가상해 후한 점수를 받았다면 다음에 더 열심히 하게 될

동기 부여라는 것을 갖게 될 수 있지만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그 자리에서 자포자기가 되고 말 것이다. 그 다음부터 미술

이라는 과목을 멀리할 것이며 때에 맞춘 과제만을 제출하는 형식이

일어날 것이다. 미술 이라는 과목에 있어서 꼭 그 학생을 평가하는

점수라는 것이 존재를 해야 하는 것일까? 점수라는 것이 있으면

미술과목의 점수가 좋은 학생은 탄력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술이라는 과목을 좋아는 하지만 잘 못하는 학생은

미술이라는 과목에 대한 주눅이 들게 될 것이다. 미술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교육모형도 필요는 하겠지만 평가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애플랜드가 제안한 격자무늬

교육모형은 생각을 해보면 원하는 목표에 이를 때까지 수월하게 갈

수도 있지만 수월하지 못 하게 많은 오류를 범하면서 그 목표에 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틀은 그대로 두고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는 조금 더 유연한 교육모형이

새롭게 제안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본인은 학생이 왜 미술 수업을 하면서 주눅이 들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미술 이라는 수업을 하면서 복잡성이라는 것이

왜 생겨야 하며 이 어려운 복잡성을 간단하게 축소해서 단순하게

만들게 되면 단점이 따르게 된다는 생각을 한다. 즉 단점이라 하면

이 책의 내용처럼 복잡성의 축소에서 오는 편견 이라는 부분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미술이라는 분야를 학생에게 있어서 수업으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미술이라는 것을 하나의 취미생활 혹은 정서적인

교감의 그 무엇으로 볼 것인지? 생각을 해보자 예를 들어서 팝 아트

라는 예술 분야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은 거의 다 앤디워홀, 캠벨수프

등을 떠올릴 것이며 다른 비슷한 작품을 보면 그냥 팝아트 작가가

만든 작품 중 하나일 것 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예술을

하거나 미술사에 대한 자세한 공부를 한 사람은 앤디워홀이 추상주의에

반기를 들고 팝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했으며 상업적인 영화

광고등도 제작 했다는 생각도 할 것이며 또 다른 팝아트 작가이면서

만화를 주제로 추상적인 구성에 접근 한 사람이라는 이론을 머릿속에

넣고  리히텐 슈타인 이라는 인물을 떠올 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의 작품을 보았을 때 ‘이것은 팝 아트 느낌의 작품 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단순하게 작품의 느낌, 그리고 자신의 감정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될 사람과 ‘이것은 팝아트 이면서 ○○영향을 받은 작품

이구나’ 이렇게 감상하게 될 사람과 한 가지 더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보면서 ‘사실적인 느낌을 더 강조 했구나’ 이렇게 감상할 사람과

‘입체파의 눈에만 의존하던 예전의 형식과 다르게 사유를 통한 사물의

이해와 인식을 화면에 투영 했구나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하게 될 사람중 어떤 사람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잘 할 것이며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다고 말 할수 있을까?  후자로 복잡한

생각을 가지면서 작품을 감상한 사람은 90%이상 미술사 라는

과목 혹은 책 이라는 것을 공부 했을 테고 거기에서 공부한 지식을

자신의 무의식중인 머릿속에 새겨놓고 작품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순수한 작품의 느낌만을 보는 것이 아닌 작품이

만들어진 사회적, 시대적 배경이라는 요소를 무의식중의 지식이라는

존재 하에 보게 될 것이다. 물론 미리 이론적인 지식을 쌓고 작품을

감상하거나 평가하게 된다면 그 작가가 왜? 어떠한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더 알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미리 알고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는 일은 유쾌한 일 인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다. 단순한 생각으로 무언가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머릿속에

정리 한 후 작품을 보면 그것은 또한 어떠한 느낌일까? 이런 경험을

아마도 어렸을 적에나 있을 것이다 멋도 모르고 가족과 같이 갔던

전시 라던가 아니면 학교의 현장 체험학습, 소풍 견학 등으로 갔을

때에는 그냥 색이 예쁘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런 생각만을 가지고

작품을 바라봤었고 눈을 감고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상상하면 그때의

색채느낌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서부터

미술작품, 미술사. 인물 등의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부터는

그림의 느낌, 어떤 작가가 뭘 그렸는지 등의 생각만을 갖게 된다.

단순했던 어린 시절이 좋은 것일까? 아니면 복잡해진 지금의 내가

더 좋은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미술에 있어서의 복잡성

이라는 것 자체는 모든 예술을 통합해서 복잡성 이라는 것이 존재

할 것이다. 예술이라는 자체는 그 나라의 문화, 사회적, 혹은 역사적

배경까지도 다 담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모두 알고 미술

이라는 것과 접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약간의 편견이 생기게 되더라도

이 모든 것을 간단하게 알고 미술이라는 존재와 접해야 할 것인지는

우리 모두 즉 학교 현장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판단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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