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FD(Quality Function Deployment: QFD)에 의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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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하다보면 항상 드는 생각 중에 하나는 사용자의 Needs를 체계적으로 디자인에 반영할 순 없을까?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요소들 중에 어떤 요소를 개선해야하나? 사실 이러한 의문이 한 두 번은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의문점의 대안으로 공학설계에서 널리 사용되어왔던 방법 중에 하나인 품질기능전개(Quality Function Deployment: QFD)라는 제품 개발방법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품질기능전개에서 전개라는 말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함에 있어 사용자의 요구사항(Voice of customer: VOC)들을 즉 사용자의 입장(the "Whats")을 전개하는 것과 제품의 생산성 및 효율성과 관계되어지는 설계요소들을 전개하는 것, 다시 말하자면 제품의 중요한 설계요소들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설계되느냐?(the "How") 에 관해서 전개되지는 기술적 요소(Engineering Characteristics: EC)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제품의 기술적 요소와 사용자 요구사항들 간의 상관관계 매트리스와 더불어 사용자 요구사항들 간의 중요도를 품질의 집(House of quality: HOQ) 모형에 적용하면 기술적 요소들 중에서 우선 개선 순위(Critical To Quality)(주요 디자인 요소)를 정할 수가 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2/19718120100701085226.bmp)
“Whats(사용자 요구사항)/How(기술적 요소)"의 상관관계는 제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요소들(인간공학적요소, 생산성, 안전성, 사용자의 요구사항, 전문가의 의견 등)을 통합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통합적인 요소들이 제품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발전된 디자인이 가능하여진다(Jacques Marsot, QFD).
제품디자인의 관점에서 볼 때, QFD는 디자인 프로세서 전반에 걸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다. 또한 현대의 디자인에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개발자들 혹은 제품디자인 관여자(인간공학자, 엔지니어, 사용자 등)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한다. 그리고 QFD는 다양한 디자인 변수들 간의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디자인의 문제점 중에 하나인 기술자(개발자)와 디자이너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