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음향기기 전문회사 누라(Nura)가 세계 최초로 사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조절하는 적응형 이어폰을 공개했다. 

2019 CES에서 발표된 누라루프(NuraLoop) 이어폰은 기존의 누라폰(Nuraphone) 헤드폰보다 훨씬 가볍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재탄생했다. 헤드폰과 이어폰 모두 적응형 오디오라는 개념을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사용자별로 각기 다른 청력에 맞게 오디오 레벨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즉, 저음을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베이스음이 강화된 소리가, 중간 톤에 약한 청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해당 음이 보강된 사운드가 전송된다. 완벽한 사운드시스템이란 없으며, 각 사용자에게 완벽하게 맞춘 제품만이 있을 뿐이라는 게 누라의 생각이다.

사용자가 이어폰을 처음 귀에 꽂으면 이음향방사를 측정해 착용자의 청력을 파악한다. 자극에 반응해 내이에서 만들어지는 소리인 이음향방사를 측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정도이다. 

누라폰은 2016년 킥스타터를 통해 처음으로 출시될 당시, 1백 8십만 달러를 모금하며 호주 최대의 킥스타터 캠페인으로 기록되었다.

소음제거 기능은 물론, 이와 반대되는 소셜모드가 있어, 주변의 소리나 대화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설정가능하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터치다이얼로 조작할 수 있다. 멜버른에 위치한 누라는 2019년 하반기에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