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물건들을 활용하여 만든 동물,곤충 및 식물들을 테마로 한 이색 전시가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기획된 만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유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전시라 생각된다.
폐전구, 세탁소용 옷걸이, 낚시찌, 우산살, 단추 등 생활쓰레기 뿐만 아니라 볼트와 너트, 배선, 타이어, 전기모터, 전자제품의 부품 등 산업폐기물들을 활용하여 만든 조형물 하나하나도 인상적이지만 환경에 대한 메시지에 대해서도 위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잘 풀어나가고 있다. 로드킬 된 동물의 형상이라던지 인간의 이기 때문에 상처받은 자연의 모습들은 진중함마저 느껴졌다.
주변의 생활 소재가 어떻게 살아있는 동식물에 대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지 상상해보는 재미는 물론 오브제와 메시지를 연결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경하는 듯 하였다.
주말에는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철사 옷걸이로 작품 만들기’ 창작교실이 인기리에 열리고 있다고 하니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옷걸이 상들리에
소화기 펭귄
팥알 개미군단
숟가락 홍학
< 전시 정보 >
- 전 시 명 : 충무아트홀기획 재활용recycling 체험전시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 전시기간: 2010. 5. 5 ∼ 8. 1 (89일간/ 매주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충무아트홀 갤러리
-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6시(1시간 전 입장마감)
- 초대작가: 최정현
- 주 최: 충무아트홀
- 관 람 료
일반(24개월 이상) 3,000원
단체(20인이상)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