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미터 높이의 세계 최고층 패시브하우스 빌딩, 밴쿠버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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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nelson-street-wkk-architects-passivhaus-architecture-vancouver_dezeen_2364_col_1.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11251537330ab7571e-5b71-4eb1-aef9-80397ed1bfd6.jpg)
영국의 WKK 아키텍츠(WKK Architects)가 밴쿠버의 1075 넬슨 스트리트(1075 Nelson Street) 마천루의 비주얼을 공개했다. 완공될 경우, 세계 최고층의 패시브하우스(Passivhaus) 빌딩으로서 현대식 고층 건축물도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엄격한 패시브하우스 표준에 따라 세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패시브하우스 빌딩은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28층짜리 아파트 볼루에따(Bolueta) 타워이다.
밴쿠버 웨스트엔드 지역에 있는 넬슨 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178미터 높이로 세워질 이 빌딩에는 고효율 에너지 주택 48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패시브하우스는 탄소배출은 물론, 건물 냉난방 수요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국제적인 에너지성능 표준이다.
![1075-nelson-street-wkk-architects-passivhaus-architecture-vancouver_dezeen_2364_col_5.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112515375598052f01-b67d-4b50-81f6-208177d70d93.jpg)
1075 넬슨 스트리트 빌딩은 수평의 금속 띠를 두른 굽이치는 형태가 특징적이며, 건물 외벽 역시 물결치는 듯한 푸른 띠가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두 줄로 이어져 있다. 이 같은 독특한 형태를 통해 주변의 콘크리트 건축물들을 뚫고 솟아 오른 새싹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에너지효율 건물은 네모반듯한 기본 형태로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도전하고자 했다.
패시브하우스 표준에 부합하도록, 외벽은 40% 고성능 3중 유리와 60% 초단열 벽재를 사용해 밀폐상태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건물 외벽을 통한 열손실을 막아 난방의 필요성을 최저로 낮춘다.
두 개의 저에너지 열회복 환기 시스템도 갖추어 반갑지 않은 외풍을 막고 밀폐된 공기층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공기를 건물 내 모든 아파트에 공급한다. 탁해진 공기에서 열에너지를 재생시켜 유입된 신선한 공기를 덥히는데도 이 시스템이 사용된다.
건설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건설 계획은 2020년 6월에 열린 공청회에서 밴쿠버 시의회의 승인을 얻은 상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