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eBVc2zuQ8Y

독일 스타트업 홀로라이드(Holoride)가 자율주행차 승객들이나 장거리 여행 중인 아이들을 위해 뒷좌석에서 즐길 수 있는 VR 경험을 디자인했다.

홀로라이드가 개발한 게임과 영상은 승객들을 위해 맞춤제작되었으며, 속도와 방향전환 등 자동자의 실시간 움직임을 반영한다. 그 결과 몰입감있는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보고는 것과 느끼는 것을 일치시켜 차멀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홀로라이드는 VR 기술의 한 분야인 복합현실을 활용한다. 복합현실(mixed-reality), 혹은 XR은 증강현실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고도 가상현실과 실제 세계를 결합한다.

제품의 홍보영상에서는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가 VR 경험에 접속해 밝은 색감의 만화도시를 주행하거나 익룡이 되어 쥐라기시대를 배경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우주전사가 되어 미사일을 쏘기도 한다. 실제 상황에서 자동차가 횡단보도에서 멈추면, 가상현실 속의 승객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새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두더지잡기 게임을 즐기게 된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운행 중일 때는 탑승객도 이에 따라 숲이나 우주 공간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경험하게 된다. 

홀로라이드 컨텐츠는 표준형 XR 헤드셋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앞으로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이 기술은 지도와 네비게이션, 위치인식시스템, 차량 데이터를 이용하지만, 앞으로 스마트시티가 성장하면 다양한 입력값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근처에 있는 차량이 데이터소스로 작용할 수 있다. 

홀로라이드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이 제품을 시연해 큰 관심을 받았다. 아우디의 전현직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홀로라이드는 애초 아우디에서 기술개발을 시작한후 이 기술에 대한 사용권을 아우디로부터 받아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