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인턴쉽의 시즌이 돌아오다

국내리포터 이정진 neojungjin@hanmail.net

최근 들어 두드러지는 현상이 기업들의 디자이너를 선발 기준이 과거의 공채선발에서 인턴쉽 선발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그들을 업무에 배치하였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 및 업무의 효율성을 따지면 당연 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거의 모든 대기업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턴쉽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그 외의 중견기업들이 하나 둘씩 인턴쉽게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디자이너 지망생에 있어 인턴은 필연적인 하나의 과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만큼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1. 인턴은 어떻게 지원 할까?

회사마다 인턴을 선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비공개로 학교별로 지도교수 추천을 받아 진행하는 방법이 있는가하면 공개적으로 인턴지원서를 접수받는 방법이다. 보통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는 인턴쉽의 경우 충족기존이 까다롭거나 높은 경우가 태반이며 그 학생의 자질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확률이 높다고 볼 수 는 없다.

반면 접수형태의 인턴쉽은 내가 노력하기 여부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되는 편이다. 자신이 가진 디자인 철학부터 멋진 포트폴리오 까지 다양한 부분에 있어 내 스스로가 챙기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실제 학교생황에 있어서의 과정이 조금 부족하였다고 하면 공개접수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2. 공모전과 인턴은 기본?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과거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공모전에 대한 부분이 중요시 되었다고 하면 최근 들어 서는 인턴쉽 활동에 대한 부분까지 추가 되어 이제는 모두들 한 가지씩 갖추고 있는 디폴트 스펙이 되어 버렸다.

거기에 해외 어학연수, 해외탐방,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부분까지 동반되면 이력서는 더 쓸 공간이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고 만다. 이런 현상은 디자인을 전공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대다수에게 해당되는 사항으로서 자신만의 차별화를 꾀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큰 방향성이 보이는 큰 그림 속에서 모든 경력 및 활동 사항이 체크되고 표기 되어야 한다. 나라는 사람을 강하게 어필하고 정확한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하는 명확한 정보를 별도로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는 인턴 및 공채에도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부분이다.

3. 나를 솔직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라

보통 인턴쉽이라고 하면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필자도 인턴으로 현재의 직장에 취업한 케이스라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절데 인턴쉽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인턴에게 현업에 있는 디자이너들 보다 좀 더 무겁고 복잡한 과제가 주어질 수 있다. 특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좀 더 현명한 인재, 큰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취지에 있어 최소 현업에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모두가 어려워하는 과제를 부여할 확률이 높다. 그럴 때 일수록 침착하게 대응하고 주변 선배의 도움을 다양하게 구하는 것이 방법이다.

즉 솔직하게 대응하고 의연한 자세로 열심히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마지막에 나올 결과물은 누구나 인정 할 수 있을 정도의 세련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탄탄한 과정과 세련된 이미지야 말로 성공적인 인턴쉽 활동 및 내가 희망하는 분야와 직장에 골인 할 수 있는 첩경이 될 수 있다.

4. 디자이너에게 있어 열정과 자신감이 곧 경쟁력이다.

사실 인턴쉽을 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스스로에 대한 한계 및 높은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과제이긴 하나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그 과제는 결코 만만치 않다.

즉 나약한 모습 보다는 항상 열정적이고 도전하는 자신감과 책임감 있는 자세이다. 그러한 자세야 말로 성공적인 인턴활동이 가능 하게끔 하는 가장 기본자세이자. 평가 기준이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프로세스를 밟아 나아간다면 그 이상의 모범 답안은 없다.

결국 인턴쉽이라는 것은 과정과 결과를 같이 관찰하겠다는 기업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 것인데 그러한

기업의 생각을 이해했다면 50%의 성공에 이미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에 대한 믿음, 자신감, 열정 이 세 가지 요소가 동반 된다면 이미 그 사람은 자신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 기획 파워인터뷰!!

인턴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성 명 : 백 동 화

나 이 : 만 26세

직 업 : 디자이너

경력사항

1. 인턴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일단 학생의 신분으로 회사라는 집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의 회사에서 내 적성이 발휘 될 수 있는지도 검증하고 싶었고요.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바로 디자인 계통의 인맥형성이예요, 물론 대학교 때의 경험이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서로 도움 주고받으면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 인턴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인턴임에도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부여해서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부분과 그 속에서 타 학교 학생들과의 능동적인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들은 저에게 있어 큰 재산입니다.

3. 인턴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조언

인턴을 취업의 수단으로는 생각하지 마세요, 우선 그 경험을 내 역량을 평가 받는 시간이자 배움의 기회로 생각하시길 바래요 모든 일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면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을 가지구요. 그리고 힘들어도 맡은 업무는 끝맺음을 하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확신을 가진 분야에서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인턴을 해보라는 점이예요. 이는 입사 후 내가 겪게 될 업무적인 딜레마나 문제점에 있어 미리 경험하고 예방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4. 인턴 하면서 소중하게 얻은 것

스카이 커뮤니티 결과물

저는 인턴은 하면서 소중한 세 가지를 얻었어요. 첫 번째는 다양한 디자인인맥, 두 번째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포트폴리오 자료 및 이력, 세 번째는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빠른 이해였어요. 현재 저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당시의 경험과 배움 들은 지금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운이 좋게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거친 인턴은 저에게는 보물과 같아요.

후배들을 위한 TIP

파워 인터뷰에서 보았듯이 요즈음 인턴은 인턴 그이상의 의미, 혹은 직장생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즉 나의 간절함과 노력 그리고 의지가 동반되지 않으면 그 준비과정부터 경험과 결과가 성공적일 수 없는 것이다.

멋진 디자이너로, 최고의 디자이너로 거듭나고 싶다면 지금 부터라도 과감히 도전해 보길 바란다. 물론 준비의 과정에서 수많은 좌절과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 속에서 비로소 성숙한 디자이너, 강한 디자이너 세계를 이끌어 나아갈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이 확보되는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모든 활동에 임한다면 이 취업대란에 그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