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제품에 대한 신뢰도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해야 -
- 인근국 진출 기업들의 플랫폼 수출도 가능성 있어 -
□ 시장 동향
ㅇ 아제르바이잔은 2010년대 중반부터 대형 바자르(전통 재래시장) 위주의 유통시장에서 현대적 유통시장으로 빠르게 변모 중임.
- 수도인 바쿠 도심에 기업형 슈퍼체인이 급속하게 들어서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업체도 증가하는 추세
ㅇ 현지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초기 단계이나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 카드 사용률 확대 영향으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음.
ㅇ 현지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아제르바이잔 전자 소매 거래액은 700만 달러를 기록함.
- 2013~2015년 전자 소매거래액: (2013년) 141만 달러 → (2014년) 353만 달러 → (2015년) 700만 달러
ㅇ 이는 2015년 전체 소매 거래액 141억3200만 달러*의 0.05%에 불과한 수치이나, 최근 2년간 123%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 2015년 아제르바이잔 총 소매거래액: 257억2100만 아제르바이잔 마나트(환율 US$ 1 = AZN 1.82 적용)
2013~2015년 아제르바이잔 전자 소매거래량
(단위: 만 달러, %)
구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판매액 | 판매액 | 증가율 | 판매액 | 증가율 |
총계 | 141.7 | 353.2 | 149 | 700.3 | 98 |
비식품류 | 127.1 | 334.0 | 162 | 673.4 | 101 |
식품류(담배 포함) | 14.6 | 19.2 | 31 | 26.9 | 40 |
법인 | 117.1 | 322.4 | 175 | 638.2 | 97 |
개인사업자 | 24.6 | 30.8 | 25 | 62.1 | 101 |
주: 환율(US$ 1 = AZN 1.82)을 적용해 달러로 환산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ㅇ 이러한 전자 상거래의 확대는 현지 IT 저변 확대에 근거함.
-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 2013년 55명 → 2015년 72명(100명당)
- 핸드폰 사용 인구: 2013년 105명 → 2015년 112명(100명당)
ㅇ 총 전자 소매거래에서 비식품류의 비중은 96%, 식품류는 4%로, 비식류품의 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특징을 보임.
ㅇ 현지 정부(경제부)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B2B 사이트(www.b2b.az)를 구축했으며, 기능이 강화된 신규 사이트를 구축 중임.
ㅇ 민간기업들 또한 기존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갖춘 전자거래 포털을 구축하고 있음.
- Electronic & Internet Biz Center사는 2017년 중순까지 해외구매 상품 배송이 가능한 사이트(www.sizinmarket.az)를 오픈할 예정
www.sizinmarket.az사 홈페이지
□ 시장 특징
ㅇ 아직 현지 구매자들의 e-Bay, iherb, Amazon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보다 많음.
ㅇ 현지 업체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의류, 향수, 핸드폰 등을 판매 중이나 전문화된 온라인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는 아직 부족
- 현지 온라인 유통기업 시스템은 운영, 반품 정책 등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음.
· 온라인 구매 시 입력한 정보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 전화나 이메일로 재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
· 제품 환불 요청 시 상품 배송료 추가 지불 요구가 빈번
· 상품 구매 후의 배송 기일에 대한 공지 서비스가 부족
· 제품 검색을 위한 키워드 찾기 기능이 없는 사이트가 많음.
ㅇ 현지 업체들도 아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판매보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소셜 마케팅을 통한 판매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음.
- 일례로 현지의 대표 화장품 유통업체인 Ideal사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나, 이보다는 SNS를 통한 판매가보다 활성화됨.
ㅇ 점차 카드 사용이 확대되나 구매자가 신용카드 혹은 직불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밀리온(MilliÖn)*이라는 아제르바이잔 결제 시스템을 통한 지불도 가능한 것이 현지 특징 중 하나임.
* 2008년 만들어진 아제르바이잔 고유 전자 결제방식(Komtec ltd사 제작)
□ 주요 유통업체 현황
ㅇ 온라인 유통기업은 구매력이 높은 수도 바쿠에 집중돼 있음.
- 수도 바쿠에 비해 지방도시의 구매력, 인터넷 보급률은 열악함.
ㅇ 아제르바이잔 온라인 유통시장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와 온라인 상품 구매대행 및 수입 판매를 하는 개인사업자로 크게 나눠짐.
1)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
ㅇ 많은 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 중이나, 아직까지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 온라인 현지 업체는 없음.
- 현지 온라인 쇼핑몰 운영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임.
- 규모가 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기존 홈페이지를 판매 기능이 추가된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재구축하는 추세임.
ㅇ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업체가 있으나 대부분은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보유함.
대표적인 현지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
자료원: KOTRA 바쿠 무역관
2) 개인사업자
ㅇ 현지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개인사업자들이 많은 이유는 현지 구매자들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도가 빈번하나 배송*, 관세**, 언어문제 등으로 개인사업자를 통해 편리하게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은 관세문제 등으로 통상 아제르바이잔으로 직접 배송하지 않음.
** 개인의 해외에서 제품 수입 제한 액수는 1000달러이며, 30일 내 관세를 지불해야 함.
· 아제르바이잔 내각부 결의안 No.315(2013.10.14.)
ㅇ 개인사업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현지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활용해 영업
ㅇ 한편,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Forum)에 개인사업자들이 제품을 광고하는 것도 주요 판매 루트임.
현지 커뮤니티(www.disput.az) 내 제품 판매 광고화면
ㅇ SNS,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의 결제 방식은 100% 현금으로 진행
□ 유통업체 구매동향
ㅇ 아제르바이잔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으로 최근 환율 상승*과 소비 침체로 가격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음.
* 현지화(아제르바이잔 마나트, AZN) 연간 평균환율: (2014년) US$ 1 = AZN 0.78 → (2015년) US$ 1 = AZN 1.02 → (2016년) US$ 1 = AZN 1.59
ㅇ 거래량은 현지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고 현지 수입업체의 재고 부담으로 소규모 거래가 일반적임.
ㅇ 최근 많이 수입하는 품목은 시장수요가 많은 의류, 신발, 침구류, 인형, 보석류(장신구), 소형가전, 화장품 등임.
- 국산제품의 경쟁력과 현지 바이어 반응 등을 종합할 때 한국산 소비재의 수출 가능성은 높음.
□ 시사점
ㅇ 현지에 아직까지 전문화된 온라인 쇼핑몰은 없으나 인터넷 보급률 확대, 전자상거래의 편의성 등으로 아제르바이잔 온라인 유통시장은 높은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음.
ㅇ 아제르바이잔 온라인 유통시장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여러 국가 제품이 수입되는 포화시장이나, 틈새시장으로서의 여건은 매우 좋음.
- 현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좋은 신뢰도와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진출 필요
-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의 물류비는 터키, 유럽국보다 높아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디자인*이 가미돼야 함.
* 현지 화장품 유통기업 면담 결과, 국산 화장품 중 캐릭터가 가미되거나 용기가 특이한 제품에 관심이 많았음.
ㅇ 아제르바이잔 온라인 유통시장에 직접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온라인 유통업체를 직접 접촉하거나, 현지 수입업체(중개상)를 통하는 방법이 필요
- 개인사업자인 경우 구매수량이 적어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됨.
- 현지 온라인 거래사이트에 직접 제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것은 언어 문제(아제르어), 현지 등록문제(사업자등록 필요) 등으로 현실적으로 힘듦.
ㅇ 러시아, 터키* 등에 이미 진출한 우리나라 유통기업의 유통망을 통해 간접 수출 또는 온라인 플랫폼 수출도 검토할 만함.
*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같은 민족이며,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의 최대 수입국임.
ㅇ 현지에서 인기가 있는 e-Bay, AliExpress 등의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간접 수출도 효율적인 방식임.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