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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펩시, 네슬레, 3년 연속 최악의 플라스틱오염기업으로 지목


 

 

글로벌 환경단체 연합인 플라스틱추방연대(Break Free From Plastic) 벌인 감사에서 코카콜라(Coca-Cola Company) 펩시코(PepsiCo), 네슬레(Nestlé) 최악의 플라스틱오염 유발 기업으로 밝혀졌다.

 

연대가 해마다 실시하는 조사 전세계 자원봉사자들이 주변에서 모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업 별로 분류해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55개국 15,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은 346,494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류대상이었다.  결과, 51개국에서  13,834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집계된 코카콜라가 최다 오염배출원으로 지목되었다. 이는 펩시와 네슬레를 합한 수치보다  많은 양이다.

 

 외에도 유니레버(Unilever)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ēz International) 2 연속 상위 5 안에 속했고, 도브(Dove) 매그넘(Magnum), 캐드버리(Cadbury) 오레오(Oreo) 리스트에 올라 환경적 책임을 면치못했다.

 

플라스틱추방연대와 그린피스 등의 환경운동가들은 관련 보고서에서 이번 감사자료를 통해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교묘한 마케팅 기술과 원대한 지속가능성 목표라는 허울 뒤에 숨어 실제로는 제대로  변화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플라스틱 생산을 멈추고, 1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며 강력하고 표준화된 재사용 시스템을 실행해야 한다면서 코카콜라와 펩시코, 네슬레는 진정한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상위 3 기업을 포함해 10 최악의 오염배출 기업 가운데 7개는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 추진한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New Plastics Economy Global Commitment) 서명한 기업들이다. 공약은 모든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없애고 지속가능한 대체물 마련을 위해 혁신하며 순환적 시스템 내에서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공약에 서명한 기업들의 버진 플라스틱 사용 감소율은 2018년과 2019 사이에 0.1% 머물렀고, 코카콜라는 사실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렸다.

 

플라스틱추방연대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 대부분은 플라스틱 제조를 줄이는 대신 2025년까지 재사용이나 재활용가능한 포장재, 또는 비료화가능한 포장재 비율을 100% 높이겠다는 목표치를 홍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일종의 그린워싱(greenwashing)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전체 플라스틱의 9%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생산 기업들은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종 해법으로 재활용만을 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실제로, 1회용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특히 매우 저렴한 버진 플라스틱의 가격은 재활용을 막는 경제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보고서는 또한 바이오플라스틱이나 비료화가능한 플라스틱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을 비판한다. 이들 대체 플라스틱이 분해되려면 특정 압력과 온도가 갖춰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지를 악용해  나은 선택으로 오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오염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 생산을 멈추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결론을 맺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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