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디자이너 리키 스톡(Ricky Stoch)이 약병에 붙있 수 있는 스크래치카드 스타일의 스티커를만들었다. 환자들이 투약지침에 따라 약먹는 횟수를 기억할 수 있도록 게임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종류에 관계없이 페브리솔(FebriSol)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디자이너는 특별히 꾸준한 투약이 생명과 직결되는 에이즈치료제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약병이나 약상자에 페브리솔 스티커를 붙이고 약을 먹은 후 차례대로 표면을 긁어내면 된다. 회색이었던 금속 코팅제가 벗겨지면서 초록색 배경의 체크표시가 나타난다. 초록색의 체크표시는 지속적인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긍정적 강화로 작용하며, 그 날 먹어야 하는 약을 다 먹었는지도 단번에 알려준다.
요하네스버그와 런던에서 활동하는 스톡은 1960년대에 나온 피임약 포장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제품을 디자인했다. 당장은 28일을 주기로 한 하루 분 스티커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종류의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만들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연동 앱 개발도 희망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