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건설교통부 프로젝트’ 발표 개요

KOTRA MDB Project Plaza 2020을 통하여 파라과이 건설교통부MOPC는 11월 6일 ‘2020 파라과이 건설교통부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이번 발표는 약 15분간 진행됐으며 Jorge Vergara(파라과이 건설교통부 전략 프로젝트 DIPE 국장)가 발표했다.

발표 포스터

자료: MOCP - DIPE 자료

파라과이 정부 추진 예정인 프로젝트

파라과이 건설교통부의 전략 프로젝트(DIPE)국 Jorge Vergara 국장은 민간 자금 조달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DIPE를 소개했으며 주요 업무는 PPP, 개발권, 턴키 프로젝트 그리고 파라과이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판단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표 진행 화면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촬영

사업 구조화 단계에 있는 PPP(민관협력) 프로젝트

1) 1번, 6번 국도 프로젝트

남부 고속도로라 불리는 파라과이 1번 국도는 국가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도로로 약 100Km의 도로를 두 배로 확장할 예정이다. 약 3억 달러 규모의 투자이며 가장 이용률이 높은 도로인 만큼 도로 폭 확장 및 순환도로 건설 등이 예산에 포함된다. 특히 수출 창구인 파라과이강의 항구들로 연결되는 주요한 출입 통로이므로 서비스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

6번 도로 프로젝트는 남쪽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도로이다. 65km의 도로를 두 배로 확장할 예정이며 주요 곡창지대와 연결된 아주 중요한 도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보조 도로 확장과 더불어 도시 간 순환 도로 건설 또한 포함되어 규모는 약 1억 2천만~1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프로젝트는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 투자 사업 (PPP) 과정을 완료하기 위한 조사도 민간 분야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1번과 6번 도로 프로젝트

 자료: MOCP - DIPE 자료

2) 10번 도로 프로젝트

10번 도로 프로젝트는 현재 추진 중이며 SAN CRISTOBAL에서 MBOCAYATY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도로이다. 현재 포장이 되어있는 45km부터 추가로 70km를 연장하고자 하며 해당 지역 도로의 이용률을 확대하고 개선하고자 한다. 이 도로는 생산 활동에 이용되는데 서비스 수준을 향상해 주요한 도로로 활용 계획이다.

10번 도로 프로젝트

자료: MOCP - DIPE 자료

3) 페리 시스템 사업

또아순시온 도심으로 시민들을  수송하는 페리 시스템 사업은 민간 제안 프로젝트로 발주 예정이다. 아직 비공개 단계에 있지만, 사업 규모는 약 8천만 달러로 예상한다. 10~12개의 쌍동선을 혼잡시간대에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움직이는데 10~2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년간 유동인구는 약 6백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페리 시스템 사업

자료: MOCP - DIPE 자료

4) 파라과이강 교통신호등 설치와 준설공사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의 물류 중심지, 물류 허브가 되고자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중요한 교통 채널 중 하나가 바로 파라과이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수로를 일년 내내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교통신호등 설치와 준설공사, 유지보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한계로 인해서 야간 운항은 못 하고 있는 상황인데, 교통신호등 설치 등이 야간 운항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인프라의 주요 구간 개선 및 정확한 시스템 운영으로 파라과이 경제에도 매우 중요하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과이강은 파라과이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입도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즉, 파라과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통로라고 할 수 있다. 본 프로젝트는 민간제안 사업이며 파라과이 영토에 속한 구간으로, APA 강과 아순시온을 잇는 구간이기도 하다. 타당성 조사가 승인된 프로젝트이며 내년에 입찰 공고를 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파라과이강 교통신호등 설치와 준설공사

자료: MOCP - DIPE 자료

5) “북부 상하수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림삐오, 루께, 산로렌소 도시들을 위한 "북부 상하수도 파이프라인"이라 명명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4억5 천만 달러의 투자 규모이며 수해자는 약 10만 가구가 될 것이다. 이 지역에 상수도와 하수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림삐오시 지역을 위한 사업이 될 것인데 현재 파이낸싱이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민간제안 프로젝트로 현재는 초기 단계인 사전 타당성 조사단계에 있으나, 시기에 맞추어 발주할 예정이다

북부 상하수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자료: MOCP - DIPE 자료

6) 까삐아따시 하수도 공사 및 수처리 플랜트

또 다른 프로젝트로는 까삐아따시에 하수도 공사와 수처리 플랜트 공사가 있다. 본 프로젝트는 파라과이의 가장 중요한 관광지인 으빠까라이 호수 주변 아레과, 산베르나르 디노, 피서지 및 관장지로 그 주변 위생 설비공사 계획에 통합되어 있다. 지금은 초기 단계이며, 프로젝트 금액 책정 등 그 밖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해가는 단계에 있다. 이 프로젝트 또한 PPP 프로젝트로 추진을 하고 있으며, 다른 PPP의 시발점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까삐아따시 하수도 공사 및 수처리 플랜트

자료: MOCP - DIPE 자료

7) 6개도시 통합 처리 플랜트

남부 지역 파이프라인 설치를 위한 3개의 통합 플랜트 프로젝트도 있다. 1단계 녬브와 산안토니오시 지역에 약 2억 달러 규모의 제안이 들어와 있으며, 여기에는 식수 공급에 관한 모든 공사를 포함하고 있다. 다른 2단계 빌례따와 3단계 누에바 이탈리아시를 위한 프로젝트는 한국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마스터플랜이었는데 현재 진행이 안 되고 있어서 동 프로젝트들의 사업 규모 책정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현재 2개 프로젝트 추진하고자 하는 민간 제안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남쪽에만 약 4억 달러로 투자가 책정돼 있으며 앞으로 지속해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6개도시 통합 처리 플랜트

자료: MOCP - DIPE 자료

8) 근교철도 사업

현재 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가 1건 있는데, 이는 한국의 지원이 승인된 아순시온과 루께를 잇는 약 15km 구간의 경전철 프로젝트이다. 첫 단계는 약 3억 달러의 투자가 예상되고, 이후에는 으빠까라이시까지 30km 구간을 연결하는 근교철도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근교철도 사업

자료: MOCP - DIPE 자료

9) 턴키 프로젝트 (EPC-F)

아직 EPC-F 방식으로 진행할지, MDB 방법으로 할지 미정인 상태나 해당 사업을 발주하기 위해 레퍼런스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한 포인트로 언급하고 싶다. 이 고속도로가 파라과이가 추진 중인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두 대양을 이을 수 있는 대륙 간 고속도로이기 때문이다. 이는 대서양 쪽으로 브라질 국경을 통해 산토스와 파라나 항구가 있고, 태평양 쪽으로 첼레의 안토파카스타, 메히요네스, 이께께 항구가 있는데, 파라과이 차코 지방을 통해 연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까르멜로뻬랄따에서 로마쁠라따까지 첫 번째 구간이 마무리 중이며 다음 단계인 마리스깔에스띠가리비아에서 뽀소온도까지 연결 공사를 진행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322km를 잇는 약 5억 2천만 달러의 규모의 투자이다.

턴키 프로젝트 

자료: MOCP - DIPE 자료

10) 곡창지대를 연결하는 도로 프로젝트

다음 프로젝트는 3천만 달러에 30km 구간인 작은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다. 남쪽에서 북쪽을 잇는 곡창지대의 6번 도로와 이어지는 도로 공사로 여러 주를 연결하며 곡창지대를 연결할 수 있는 도로가 될 예정이다. 이 구간과 연결되는 도시는 주로 농업생산이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이라 도로포장은 농업생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지켜보고 있다.

곡창지대를 연결하는 도로 프로젝트

자료: MOCP - DIPE 자료

시사점

파라과이는 2019년까지 국가채무가 GDP 대비 약 22% 수준일 정도로 국가재정이 안정적인 국가이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정지출로 국가채무가 30%를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대량으로 발생한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하여 국책성 인프라 공사를 긴급 시행하여야 하는 것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나 파라과이 정부 재정준칙(GDP 대비 –1.5%) 준수 필요성과 국가채무 급증을 우려하는 여론이 인프라 예산 편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국가채무 증가 없는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PPP(민간협력 개발사업)가 유일하다고 결론을 내고 현재 절차 간소화를 검토 중이다.

파라과이에서 제1호이면서 유일한 PPP 사업인 국도(2번, 7번 국도)는 아직 건설 중이다. 따라서 파라과이서 PPP 사업이 어떠한 사업 기회가 될지 판단은 다소 이른 감도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 정부가 외국기업의 PPP 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으로 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파라과이 정부와 협상을 통하여 유리한 30년 운영 조건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PPP 사업이 아직 도입단계인 국가인 만큼 향후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예로 토지수용, 환경평가 등에서 다른 국가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제안서 작성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2020 파라과이 건설교통부 프로젝트 발표는 하기 링크에서 다시 시청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RkwJkGLyYYU&app=desktop)

자료: 발표 웹사이트,  파라과이 건설교통부 MOCP - DIPE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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