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악 프로듀서인 퍼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가 남녀공용 스킨케어 제품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재사용가능 용기에 담아 출시한다.

휴먼레이스(Humanrace)는 매일 간단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쌀가루 클린저와 로터스효소 각질제거제, 습윤 크림 등 연속 사용하는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밝은 녹색의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사용해 제작되었다. 휴먼레이스 제조공장과 가까운 매립지에서 모아 들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생한 것이다.

녹색 용기에 인쇄된 흰색 점의 수는 사용 순서를 단번에 알 수 있도록 한 시각적 장치이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용기 표면에 제품명이 점자로 씌여있다.

한번 구입한 용기는 영구히 재사용가능하며, 리필용 제품은 투약병처럼 생긴 종이상자에 담겨 판매된다. 리필용 제품의 포장재에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식물성 염료와 수성 코팅제가 사용되었다. 휴먼레이스는 무향료 비건제품으로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윌리엄스가 디자인분야에 진출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초, 디자인스튜디오 펜타토닉(Pentatonic)과 협업해 재활용 CD를 소재로 휴대용 커틀러리 세트 ‘페블(Pebble)’을 제작했고, 패션 브랜드 지-스타 로(G-Star Raw)가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든 데님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음악인이자 사업가인 그는 건축분야에도 진출해 토론토에 두 개의 타워로 구성된 주거단지를 설계한 바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