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기업 모티브(Motiv)가 심장박동을 이용해 본인인증 후 결재까지 하는 기능을 가진 스마트 반지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 CES에 참가한 모티브는 2017년에 피트니스 트래커용도로 출시된 바 있는 스마트 링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결재와 심전도검사(ECG) 기능을 더한 업데이트 버전을 2019년 하반기에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CG를 이용해 생체 인증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반지를 끼고만 있어도 보안 웹사이트나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 또 NFC 결재를 처리하기 위한 사용자 본인인증에도 ECG가 사용된다. EGC 패턴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문과 같이 본인확인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애플와치에 들어가는 ECG 기능은 피트니스 트래킹에 활용되고 있으며, 심장박동에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보를 보낸다. 벤자민 휴버트(Benjamin Hubert) 디자인스튜디오가 만든 가상화폐 보관지갑인 트로브(Trove) 역시 ECG를 보안에 활용하는 웨어러블 사례이지만, 아직까지는 시제품단계에 있다.

현재 나와있는 모티는 링 제품에도 보안기능이 들어있다. 개인의 온라인 계정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단계 인증절차의 두 번째 단계에 사용되며, 사용자가 자신만의 핸드제스쳐를 사용하도록 한다. 샌스란시스코에 위치한 모티브는 사용자의 보행패턴을 보안기능에 적용시키는 워크아이디(WalkID)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량의 티타늄을 소재로 만든 모티브 링은 구부러지는 회로판과 역시 굽어진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블랙, 실버, 로즈골드 등 세 종류로 출시되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