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디자인매체인 디진(Dezeen)이 2020년을 돌아보며 독자들의 관심을 끈 전세계 박물관 및 갤러리를 모아 소개한다. 알바루 시자의 미니멀리스트 건축물과 BIG의 나선형 파빌리온 등이 Top 10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호주 피닉스 센트럴파크

Phoenix Central Park, Australia, by Durbach Block Jaggers and John Wardle Architects

시드니의 피닉스 센트럴파크 갤러리 및 공연장은 두바흐 블록 재거스(Durbach Block Jaggers)와  존 워들 아키텍츠(John Wardle Architects)가 설계했으며, 2020 디진어워즈(Dezeen Awards)에서 올해의 문화건물 상을 수상했다.

불규칙한 콘크리트 상자들을 쌓아 놓은 모습의 갤러리들이 연한 빛의 길쭉한 벽돌들을 쌓아 만든 물결무늬 외벽을 통해 목재를 배열해 장식한 강당과 하나가 된다.  

미국 뮤지엄랩

MuseumLab, USA, by KoningEizenberg Architecture

코닝아이젠버그 아키텍춰가 낙뢰로 부서진 피츠버그의 오래된 도서관을 어린이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원래 있던 낡은 벽과 벽돌, 기둥들은 역사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보존되고 흰색 그물망 계단과 높은 통로 등 곳곳에 현대적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중국 징더전 황실가마박물관 

Jingdezhen Imperial Kiln Museum, China, by Studio Zhu-Pei

붉은 벽돌들이 아치형 천장을 이루는 여러 채의 갤러리와 안뜰이 땅 밑으로 내려앉은 모습은 징더전 황실가마박물관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수작업으로 완성한 갤러리들은 과거의 벽돌 가마단지를 재현함과 동시에, 세계의 “도자기 수도”라는 이름을 얻었던 도시 징더전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멕시코 플란텔 마틸데 

Plantel Matilde, Mexico, by Arcadio Marín

회색빛 콘크리트 벽과 야외의 아케이드 사이에 물웅덩이들과 예술작품이 자리하고 있는 플란텔 마틸데는 멕시코출신 조각가 하비에르 마린(Javier Marín)의 갤러리겸 스튜디오다. 그의 형제인 건축가 아카디오 마린이 설계했다.

유카탄 정글 속 용설란 밭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이 건물에는 하비에르 마린의 조각작품과 교회의 회랑, 과거 대농장의 안뜰 등을 건축적 구성 요소로 녹아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