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Burger King)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새로워진 로고와 패키지, 유니폼 등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존스 놀즈 리치(Jones Knowles Ritchie)가 디자인을 맡았다.

버거킹은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모든 요소를 전면 쇄신하는 종합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하면서, 1999년에 도입된 로고를 버리고 1970년대와 80년대, 90년대에 걸쳐 사용된 오리지널 로고로 회귀하는 듯한 플랫 디자인으로 돌아섰다.

단순화된 형태의 로고는 반으로 자른 햄버거 빵 사이에 Burger King 글자가 끼여있는 모습을 더 분명하게 보여주며, 자신감과 간결성, 재미를 갖춘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브랜드가 구축해 온 유산과 문화적 지위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가 있다고 존스 놀즈 리치는 설명했다.

새로운 로고와 함께, 존스 놀즈 리치는 제품 포장재도 리디자인했다. 포장재에 적힌 제품명에는 플레임 산스(Flame Sans)라는 서체를 새롭게 개발해 사용했다.

이 외에도 직원들을 위한 유니폼과 홍보물, 메뉴판, 매장 간판 등에도 새로워진 서체와 색 팔레트가 사용될 예정이며, 리디자인은 당장 적용을 시작해 향후 몇 년 내에 전세계 모든 매장에 대한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