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로 쓰이는 식탁 다리와 푸시업 바가 되는 스툴 등, 암스테르담 디자인 스튜디오 H-O-TT가 운동기구와 가구를 융합한 컨셉제품을 선보였다.
일명 퍼핏(Furfit)은 좁은 집에서 사는 홈트족들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헬스장비를 가구에 결합하는 5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헤라클레스 커피테이블 겸 덤벨
H-O-TT 설립자인 뤼카 벨트라머(Luca Beltrame)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머무는 동안 집이 임시 사무실 겸 헬스장 역할을 하는 상황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야시우스(Iasius) 하이스툴의 경우, 옆으로 누이기만 하면 컬 바벨로 사용할 수 있다. 의자로 세워져 있는 때는 구불구불한 핸들부분이 장식적 요소가 되기도 한다.
2kg과 5kg 사이의 덤벨 5쌍은 헤라클레스(Heracles) 커피테이블의 다리가 된다. 위에서 보이는 색깔과 지름으로 덤벨의 무게를 구별할 수 있다.
에피메데스 코트걸이 겸 덤벨
에피메데스(Epimedes) 코트걸이에는 0.5kg에서 2kg에 이르는 비교적 가벼운 덤벨들이 옷걸이 역할을 하고, 이다스(Idas) 협탁은 케틀벨로 사용된다.
앉는 부분을 반원 모양으로 만든 한 쌍의 스툴을 바닥에 눕히면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는 푸시업 바가 된다.
모든 제품은 간단한 나사 작업을 통해 부품들을 더하거나 뺌으로써 무게나 기능을 달리할 수 있다. 사용의 편의성과 안정적인 그립, 미적 요소 등을 고려해 나사산의 크기를 키우고 덤벨의 축 용적에 맞춰 작업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파오노스 스툴 겸 푸시업 바 Paeonaeus stool and push-up bar hybrid
퍼핏은 아직 개념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업체는 앞으로 제품화를 함께 할 협력 업체를 구하고자 하며 2022년에 있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도 참여할 생각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