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블루칩, 가발산업
- 아프리카에 흑인이 사는 한 가발사업은 지속 –
- 현지직원 관리가 가장 큰 어려움 –
□ 가발산업이 되는 이유
○ 아프리카 사람들은 남녀 모두 곱슬머리
- 그냥 놔두면 돌돌 말리거나, 심한 경우 두피를 파고 들어가서 아프기까지 함.
- 머리카락이 얇아서 펴려고 하면 끊어져 버리게 됨.
○ 가발 붙이는 원리
- 머리를 짧게 자른 뒤, 거기에 가발을 땋아 붙이는 원리
- 두피 쪽으로 파고드는 모발을 가발이 밖으로 잡아당겨주는 역할
· 남자들은 보통 1달에 3번 정도 이발을 해야 함.
○ 가발은 단순한 치장 이상의 큰 의미
- 아프리카 여성들은 민머리에 대해 콤플렉스가 많으며, 가발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스카프로 머리를 가림.
- 5㎝ 이상 머리를 기르기 힘든 흑인 여성들에게 가발은 ''신의 선물''이자 생필품으로, 흑인 여성은 가발의 최대 수요층
○ 가발의 종류
- 가발은 모자처럼 쓰고 벗는 통가발과 기존 모발에 붙이는 위빙(weaving) 두 종류
- 통가발 비율은 1% 미만. 대개 위빙을 사용하는데, 한 번 착용하면 머리를 감을 수 없기 때문에 웬만한 여성들은 2주에 한 번 정도 바꿈.
-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가수 비욘세도 가발을 붙인 헤어스타일
□ 아프리카 가발 생산업체 현황
○ 4대 가발 제조기업 및 시장점유율 순위는 아프리카에 생산거점을 둔 솔피아 그룹(한국계), DARLING사(레바논계), 미성상사(한국계), SANA사(한국계) 순임.
○ 이들 두 한국계 기업인 솔피아 그룹과 미성상사는 전 세계 가발의 70%를 생산
솔피아 그룹(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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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ING(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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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명: LINDA
- 1983년 세네갈에 한국 가발업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진출해 첫 지사 설립
- 2012년 케냐 지사까지 총 9개국 진출
- 현지화 정책 바탕으로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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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명: DARLING
- 1990년대 초반 케냐에 첫 공장 설립
- 2007년, 일본 원사를 사용해 품질 향상
* 참고로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가발 제조분야에서 양적, 질적으로 3대 생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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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상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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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그룹(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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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명: NINA
- 1983년 세네갈에 가발 공장 설립
- 세네갈, 토고, 남아공,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5개국에 현지 사업소 운영
- 가발의 세계화 및 철저한 현지화로 국민기업으로 거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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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명: ANGELS
- 높은 임금수준으로 취업인파 운집, 인구 집중으로 빈민촌(루이루마을)이 기업 도시로 성장
- 품질 맞춤형 가발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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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업의 위상
○ 탄자니아 내의 가발시장 점유율을 보면 DARLING(레바논), PRIMA(한국), SANA(한국), STELLA(한국), NOBLE(중국) 등의 순
○ 아프리카 4대 가발업체 중 3개 기업, 탄자니아 5대 가발업체 중 3개 업체가 한국계 기업
□ 한국 기업이 강세인 이유?
○ 최고 품질의 원사 제조업체로부터 확보한 재료로 한국에서 직접 들여온 설비와 부자재를 통해 가발 제조
○ 흑인이면서도 생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지역과 덥고 습한 지역, 고산지대 등 기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맞춤형 가발을 개발해 판매
○ 끊임없는 신제품 연구 및 성장 동력 개발
○ 한국의 뛰어난 가발 제조기술과 현지의 저렴한 인건비의 시너지 효과
○ 인모 가발은 비싸고, 중국산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너무 낮아 일회용 수준
- 한국은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해 질 좋은 인조모를 생산하며, 수작업으로 디자인해 완성도 높임.
□ 2015년 탄자니아 가발 수출입 통계
2015년 탄자니아 가발 수출액
(단위: 백만 탄자니아 실링)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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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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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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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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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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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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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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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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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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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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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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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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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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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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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탄자니아 가발 수입액
(단위: 백만 탄자니아 실링)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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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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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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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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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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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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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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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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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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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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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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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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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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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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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위의 데이터는 가발용 원사 및 부자재 수출입 금액 포함임(HS Code: 6703, 6704).
주2: 원사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며, 한국계 원사업체가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
자료원: Tanzania Revenue Authority(TRA)
□ 우리 기업의 시사점
○ 인조모의 수명은 3~4주에 불과해 재구매가 자주 이뤄짐. 1인당 여러 개의 가발을 구매해 수요가 높으며, 경제발전에 따라 고가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 흑인 여성의 소비수준이 점점 향상되고 있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주요 산업임.
○ 2008~2009년 세계 경제위기 때도 아프리카의 가발 소비는 줄지 않는 탄탄한 수요층 보유
- 패션에 대한 욕구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
○ 일본은 기술력으로, 중국은 자본력으로 끊임없이 몰아붙이고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 대응 필요
- 새로운 패션 및 트렌드 창출로 소비자의 니즈를 선도해야 함.
-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소명의식 필요
- 노동집약적 산업인 만큼 현지직원 관리가 공장 운영 성패의 핵심으로, 적법한 노무관리 중요
○ 아프리카 노동인구를 활용한 생산거점화 필요
- 아프리카 인구는 2020년에 1억630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
- 아프리카의 노동인구는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며 2035년에는 중국의 노동인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투자가 필요한 상황
자료원: Quartz, The Africa Report, Sana, TRA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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