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fSYjbODGUc

자동차제조업체 포드(Ford)가 자동차분야의 전문기술을 응용해 일명 ‘차선을 지키는 침대(Lane-Keeping Bed)’를 만들었다. 함께 자는 사람의 움직임에 방해받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스마트 침대다.

포드의 스마트 침대는 자는 동안 상대방을 침대 가장자리로 밀어내는 “이기적인 사람”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신통한 기능이 있다. 포드 자동차의 ‘차선유지 지원’ 기술은 자동차 전방 도로의 차선을 확인한 후 운전자가 다른 차선에 너무 가까이 접근할 경우 핸들을 살짝 움직인다. 침대는 바로 이 기술을 빌려와 매트리스에 내장된 압력센서를 통해 상대방이 침대의 중앙 경계를 넘어오면 이를 감지한다. 매트리스는 마치 사람크기의 컨베이어벨트와 같이 움직여 수면 중인 사람들을 원래 자리로 밀어놓음으로써 두 사람이 똑 같이 반을 차지하도록 만든다.  

포드는 상대방의 고약한 수면습관 때문에 숙면을 방해받는 사람을 위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수면전문가 네일 스탠리(Neil Stanley)에 따르면, 수면과 관련된 다툼은 둘 사이의 관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제품단계인 이 스마트 침대는 자동차기술을 적용해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포드의 발명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포드는 소비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자사의 혁신적인 자동차기술들을 알리기 위해 일종의 홍보활동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