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완벽한 금융범죄를 디자인하도록 디자이너들을 초청하는 공모전이 있다.

해마다 열리는 퓨처 오브 머니 어워드(The Future of Money Award)은 2019년 행사에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허점, 사회적 관습의 변화, 또는 특정한 기술적 발전 등을 이용한 가상의 금융범죄 시나리오를 모집한다. 최종 심사는 2019년 6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머니20/20(Money20/20) 유럽 컨퍼런스에서 이뤄지며, 심사위원단은 금융전문가 및 업계 유력인사로 구성된다.

참가자격은 유럽에 거주하는 디자이너이며, 수상후보로 선정된 작품들은 컨퍼런스에게 자신이 제출한 컨셉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공모전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완전히 전자화된 시장의 취약성을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항상 그래왔듯, 기술발전에 따라 금융범죄의 양상도 함께 발전하고, 역으로 범죄는 기술적 진보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상후보로 선정된 4개 작품은 추가적인 아이디어 개발과 발표영상 제작을 위해 1,000유로씩이 지급되며, 대상 수상자는 3,000유로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