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plastic-skin-and-just-bones-by-valdis-steinarsdottir_dezeen_2364_col_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3165752a379b5a3-6754-4b99-a5d5-d400239cd2a7.jpg)
아이슬란드 디자이너 발디스 스테이나르스도티르(Valdís Steinarsdóttir)가 육가공 부산물을 가지고 생분해되는 그릇 및 포장재를 만들었다.
그녀의 작품 저스트 본스(Just Bones)는 동물 뼈를 갈아 만든 그릇이고, 바이오플라스틱 스킨(Bioplastic Skin)은 동물의 가죽으로 포장재를 만들고 같은 동물의 고기를 포장한다. 둘 다 뜨거운 물에 녹으며 몇 주 내에 자연분해된다.
도축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테이나르스도티르는 먼저 인근의 도축장과 농장에서 원료를 구했다. 저스트 본스의 그릇과 꽃병들은 구한 뼈들을 분쇄해 가루로 만들고 첨단 모르타르 기계를 사용해 제작되었다. 그 과정은 나무를 고운 입자로 부순 후 왁스와 수지 접착제로 뭉쳐 MDF를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
![bioplastic-skin-and-just-bones-by-valdis-steinarsdottir_dezeen_2364_col_5-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31658321758a1e9-af6c-48d5-9785-172cbd24ea5c.jpg)
![bioplastic-skin-and-just-bones-by-valdis-steinarsdottir_dezeen_2364_col_4.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316584537aaf087-e880-44ed-8f80-0212cb4cfcb0.jpg)
저스트 본스에서는 접착체로 동물 뼈에서 추출한 젤라틴을 활용하는데, 스테이나르스도티르는 신 과일추출물에 동물의 뼈를 집어넣고 끓이는 방식으로 젤라틴을 직접 만든다. 액체 상태의 혼합물의 형태를 잡고 말린 후 단단해지면 구멍을 뚫고 자르고 톱질하고 레이저로 절단할 수 있다.
뼈 용기는 마른 상태에서는 견고함을 유지하지만 방수성은 없으며, 뜨거운 물에 일주일 정도 넣어두면 녹는다. 작품이 보여주는 다양한 색깔은 뼈에 가하는 온도를 달리해 얻어진다.
![bioplastic-skin-and-just-bones-by-valdis-steinarsdottir_dezeen_2364_col_hero-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3165901c871d381-151d-49d6-a30d-5768ade35960.jpg)
![bioplastic-skin-and-just-bones-by-valdis-steinarsdottir_dezeen_2364_col_1-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31659119328eeec-9baf-4718-8d29-e134676d8462.jpg)
저스트 본스와 마찬가지로, 바이오플라스틱 스킨 역시 보관용기로 제작되었다. 단,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바이오플라스틱 스킨은 얇아서 식품 포장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스테이나르스도르티는 보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 스킨을 만드는 과정에는 동물 가죽을 끓여 젤라틴을 얻는 전통적인 방식을 응용했다. 이렇게 얻은 젤라틴은 탄성이 없기 때문에 그녀는 당알코올의 비율을 바꿔가며 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했다.
저스트 본스처럼 바이오플라스틱 스킨 포장재도 생분해된다. 스테이나르스도티르는 동물의 가죽으로 포장재를 만들고 같은 동물의 고기를 담는데 그 포장재를 사용하는 방법이 앞으로 육류 포장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장재와 포장된 고기의 유통기한을 맞춘다면, 포장재만 보고도 제품의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