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할 아마존 본사 건물의 모습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이를 아이스크림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똥 그림에 비유하며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

세 개의 사무동 건물로 구성된 아마존 제2 본사 단지의 중심부인 헬릭스(Helix)는 건축회사 NBBJ가 설계를 맡았고 독특한 고둥모양을 한 유리 타워다. 타워 바깥으로 녹음의 둘레길이 나선형태로 조성되어 직원들이 언덕을 오르내리듯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디언의 건축 및 디자인 비평가인 올리 웨인라이트(Olly Wainwright)는 똥 이모지 모양을 한 이 건물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아마존이 결국 일을 봤다며 트위팅을 했고, CNN 기술전문 기자인 브라이언 펑(Brian Fung)은 드릴촉이나 아이스크림 콘 같다고 적었다.

이 밖에, 헬릭스를 보며 크리스마스 트리나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 있는 모르몬교의 나선형 사원, 바벨탑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마존 제2본사 건물은 미국 전역 도시들의 유치 경쟁을 거쳐 버지니아에 최종적으로 터를 잡았다. NBBJ는 2021년에 설계 승인이 떨어지면 2022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