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조절하는 스마트섬유,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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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ers-universit-maryland-regulating-fabric_dezeen_2364_hero_1-1704x958.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2271227218471baa0-ce6d-4dd7-a1cc-d1706b63d5ad.jpg)
메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UMD) 연구진들이 사람의 체온을 조절해 주는 스마트 물질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고분자섬유에 탄소나노튜브를 입혀 만든 이 텍스타일은 사람의 체온 변화에 반응한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사람이 땀을 흘리면, 실이 수축해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더 많이 밖으로 내보내고, 반대로 춥고 건조한 날에는 실이 팽창해 몸의 열을 섬유 안에 가두어둔다.
섬유의 반응속도는 거의 즉각적이기 때문에 사람이 어떤 신체적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researchers-universit-maryland-regulating-fabric_dezeen_2364_col_3-1704x2550.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227122743b7712c7e-a181-4daa-b070-35a50601ca14.jpg)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설명하는 ‘섬유 내 적외선의 역동적인 출입(Dynamic gating of infrared radiation in a textile)’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사이언스지(journal Science) 2월호에 발표했다. 당장 상용화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스포츠웨어를 꼽을 수 있지만, 의류나 침구류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이 패브릭을 사용하면 색깔과 모양, 뻣뻣함 등의 속성이 일정한 자극에 반응해 변화하는 새로운 종류의 스마트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만든 실의 경우는 모양이 변한다.
몇 년 전, MIT 연구진들도 이와 유사한 효과를 가진 바이오로직(BioLogic)라는 물질을 개발한 적이 있다. 특정박테리아의 힘을 이용한 사례였다. 하지만, 이번에 UMD가 발표한 물질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섬유를 기본으로, 염색과정에서 쉽게 추가할 수 있는 탄소코팅작업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용화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탄소코팅 과정에서 전자기에 변화를 주어 물질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researchers-universit-maryland-regulating-fabric_dezeen_2364_col_0-1704x113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227122803340503fe-ca08-4041-9f05-425e48086c1c.jpg)
형태가 변형된 실이 체온을 조절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첫째는 섬유에 있는 기공을 확장해서 더 많은 열이 빠져나가도록 함으로써 체온을 낮추는 방식이다.
그러나 더 큰 효과는 이러한 형태변화가 가져오는 연쇄반응에서 만들어진다. 기공이 확장되고 실가닥들이 서로 밀착되면서 탄소 나노튜브 사이의 전자기적 결합이 변하고, 그에 따라 훨씬 더 많은 적외선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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