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반 헤르펜, 해양플라스틱으로 오트쿠튀르 드레스 제작
분야
등록일
작성자
조회수507
![iris-van-herpen-parley-for-the-oceans_dezeen_2364_col_hero-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1013044077882da1-ddfd-474e-96e4-4b8c79574cd1.jpg)
패션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 Iris van Herpen)이 팔리오션(Parley for the Oceans)의 해양 플라스틱 섬유로 만든 오트쿠튀르 드레스를 공개했다. 원단을 삼각형 조각들로 분할한 후 모자이크 패턴의 속이 비치는 의상으로 구성했다.
재탄생의 뿌리(Roots of Rebirth)를 타이틀로 건 반 하르펜의 2021 봄/여름 콜렉션에서 소개된 이 드레스는 “균류의 복잡성”과 버섯들 간의 상호연결성, 특히 버섯의 성장 토대가 되는 원통형의 섬유질인 균사체의 생태를 모티브로 삼았다.
![iris-van-herpen-parley-for-the-oceans_dezeen_2364_col_2-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1013050058aa9cae-bcac-4eb6-b70a-92d197500100.jpg)
반 하르펜은 드레스로만 구성된 이번 콜렉션을 디자인하는데 굉장히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는데, 그 중에서도 패션쇼 무대에 6번째로 등장한 홀로바이언트(Holobiont: 생명체와 그 안의 미생물을 하나의 통합된 세계로 보는 통생명체 이론) 드레스에는 팔리 포 디 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가 상표등록한 오션 플라스틱(Ocean Plastic) 원단을 사용했다. 오션 플라스틱은 해변과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원사로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반 하르펜은 콜렉션 제작 시 오션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가능하고 재활용가능한 소재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이를 위해 자체적인 소재 개발은 물론, 팔리 오션과 같은 국제적 단체 및 기업들과도 협업한다.
![iris-van-herpen-parley-for-the-oceans_dezeen_2364_col_0-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10130526fae7fecf-24ca-4aeb-8d82-b56f8e7768e4.jpg)
![iris-van-herpen-parley-for-the-oceans_dezeen_2364_col_3-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1013054120ad0c46-4b1b-4199-bc31-e5d59aac02bf.jpg)
홀로바이언트 드레스 제작을 위해서 그녀는 원단을 먼저 인쇄한 다음 파라메트릭 기법을 적용해 작은 삼각형 조각들로 레이저절단했다. 피부와 “비치면서도 느슨한 상호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안된 이 같은 섬세한 짜임새는 오트쿠튀르 디자인에 아주 적합한 패브릭을 만들어낸다고 반 하르펜은 설명했다.
재활용 섬유라고 하면 뻣뻣하고 투박한 소재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제는 팔리 오션 등의 노력에 힘입어 재활용 섬유의 품질이 명품 여성의류에도 사용될 수 있을만큼 좋아졌다 반 하르펜은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