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YRLU1b-A2Q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FedEx)가 당일배송을 담당할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의 높아져만가는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세임데이 봇(SameDay Bot)은 유통업자들이 인근에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문을 받고 당일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페덱스가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유통판매업체 고객 중 60%이상이 지역 매장에서 3마일 거리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좁은 범위의 지역을 단위로 주문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경쟁력이 있으리라고 페덱스는 판단했다.

세임데이 봇은 인도나 차도를 따라 다니며 크기가 작은 물건을 물류창고나 매장에서 고객의 문앞까지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 

데카 연구개발회사(DEKA Research & Development Corporation)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로봇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라는 거리측정센서를 이용한 ”보행자안전 기술”을 장착하고 있고 머신러닝 알고리즘까지 갖추고 있어, 도로규칙을 따르고 안전한 길을 미리 계획하는 등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특허받은 기술을 통해 비포장 도로나 턱, 계단까지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도어 투 도어’ 배송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페덱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기술사항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다만 개발업체인 데카는 장애인을 위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인 아이봇(iBot)의 파워베이스를 토대로 세임데이 봇을 제작했다고만 언급했다.

페덱스는 앞으로 안전 규격 및 규정과 소비자들의 특정 요구 등에 맞춰 제품을 보완한 후, 2019년 여름에 멤피스를 포함한 일부 도시에서 시범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