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국내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부산디자인센터(DCB) – 디자인 인프라 유기기관 / 지역디자인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 인프라’는 지역디자인통합정보사이트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디자인혁신센터(DIC) 전국지역디자인센터(RDC)들이 디자인 인프라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는데,

총 23곳의 센터 중 최근들어 빠르게 개발되며 이슈화 되고있는 도시인 부산에 위치한

부산디자인센터(DCB)에 소속된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 학생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지역 디자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2007년 개원하였다.

2009년 4월부터는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한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후

지역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원학생들 중에서 다면평가와 면접평가를 통하여

10개 대학 30명의 인재를 선발, B·U·G Brain Factory를 운영하고 있다.

 

B·U·G Brain Factory에서는 iF, 레드닷 국제 공모전 출품지원, 특허 획득, 우수인재 취업 및 창업지원 등을

추진하여 왔으며, 해외 디자인 우수사례 실무체험 및 해외 컨퍼런스 & 워크숍 참가 등의 기회 부여,

실무형 교육과 상품화 전략을 통한 문제해결 등 글로벌 디자인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 실무 교육과정과 영어프레젠테이션 교육 상시 운영, 이태리 도무스아카데미, 미국 뉴욕SVA,

중국 디자인연수, 독일 박람회 참관, 대만 YODEX 참가 등 국제적 디자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최적화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KDM 3기는 이번 9월중에 모집 예정이다. 지원 해당자들은 경남/부산/울산 지역에 재학중인 학생 모두이며,

꼭 디자인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KDM 3기도 역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중점에 둔

다면평가를 통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관련문의는 아래 참고사이트 참조)

 

이러한 부산디자인센터 프로그램들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 중 최근 우수한 성과를 거둔

KDM 1기 학생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

 

- KDM 1기 인터뷰

  정승준/ 인제대학교 제품인터렉션 디자인과 4학년

  문서영/ 창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3학년

  김영우/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센터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다면?

 

대학교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지원하게 되었으며, 다면평가와 면접을 본 후부터

이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얻을 수 있겠구나 생각되어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승준)

 

학교 선배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KDM을 알게 되었고,

곧 부산에도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문서영)

 

학교 교수님의 추천으로 KDM에 지원하여,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디자인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영우)

 

 

학생들이 센터에서 보내는 일과는?

 

센터에서의 일과는 다른 디자이너분들과 많은 차이를 두지않나 생각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음먹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정해진 일과없이

언제나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주에서 정해진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한주에 한번씩 진행되는

자신의 디자인을 다른 사람들과 영어로 공유하고 크리틱하는 시간이 있으며, 서로간의 의견나눔과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의 결정사항들을 정하는 회의 시간이 있습니다. (정승준)

 

 

센터에서 지금까지 해온 주요 활동 중 개인적으로 인상깊거나 도움이된 경험이 있다면? 

 

KDM에 선발되고 나서 처음 가졌었던 이탈리아 밀라노 도무스 아카데미로 글로벌 워크샵을 갔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의 워크샵을 계기로 그 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디자인 시각을 한층 더 넓힐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승준)

 

2009년 이탈리아 도무스 아카데미를 수료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언어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수업을 해서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가장 저에게 값진 경험을 준 활동이었습니다. (문서영)

 

부산비엔날레 디자인프로젝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 처음으로 맡은 산학협력 디자인프로젝트이자

각 팀별로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라 생각되어집니다. 현재 부산비엔날레

홍보기간이라 거리 곳곳에 우리들의 작품이 걸려져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흐뭇해 집니다. (김영우)

 

 

최근 국제 주요 공모전에서 수상한 내용을 알려주세요.

 

- Stackable cup (정승준, 문서영) / 레드닷, iF 수상

   센터에서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던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였습니다. Stackable cup은 우리가 흔히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컵이 겹쳐서 보관하게 되었을때 발생되는 위생상의 문제를 컵주위의 네개의 돌기를 이용하여

   겹쳐놓아도 쉽게 물이 빠지고 건조가 빠르게 되어 위생적으로 사용할수있게 만들어주는 디자인 입니다.

 

 

 

- Eco-Urinal(김영우) / iF 수상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남성용 소변기를 디자인 했습니다.

   이 남성용 소변기는 손을 씻은 물이 그대로 소변기로 흘러 내려가는 구조로 설계되어,

   물을 이중으로 쓸 필요가 없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센터에서 활동 등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다양한 전공의 다른 멤버들과의 의견 교환이 가장 컸으며, 늘 우리의 디자인에 대해 냉철한 시각으로

평가해주시며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교수님의 성원도 컸습니다. 그 전에는 디자인은 뭔가 대단한걸

만들어 내야 한다는 디자인마인드가 디자인 센터내의 많은 활동들로 인해 알기쉽고 사용하기 쉬우며

간단하지만 많은것을 담고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디자인이란 생각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정승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영어 크리틱 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제 작품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 그만큼씩 성장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또한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의 모자란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문서영)

 

일단 많은 디자인적 경험을 쌓게 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만나 디자인 워크샵 및 세미나에 참여하고, 디자인 및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디자이너로써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더할나위 없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김영우)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할 때 추구하는 것이 있다면?

 

"실패보다 더 나쁜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생각한 좋은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정승준)

 

누구나 갖고 싶은 디자인을 하는 것이 저의 꿈이며 목표입니다.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서영)

 

보다 본질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가장 좋아하며, 슈퍼노멀하지만 그 속에

보다 본질적인 것이 담긴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김영우)

  

 

KIDP에서운영하는 디자인 인프라 사이트로 인하여 지역디자인혁신센터(DIC) 및 전국지역디자인센터(RDC)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방에도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RDC에 대하여 디자이너로써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 지방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중의 한명으로써 이런 정책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디자인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마치 대한민국의 모든 디자인이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것 처럼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지방의 RDC를 통해서 해결하고 좀 더 지방의 디자이너들도

수도권 디자이너들 못지 않게 많은 기회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디자인 인프라를 통해  평준화가

이루어 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승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정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 보다 지방에 중요성이 분포되면서

디자이너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디자인을 접할 수 있고 더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문서영)

 

국가에서 두 팔을 걷고 국비를 들여 디자이너를 손수 키워내는 나라는 세계 어디를 가도 극히 드뭅니다.

이런 점에서 디자이너로써 RDC는 매우 훌륭한 사업이며, 교육측면에서 이 모든 디자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리는 매우 행운아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김영우)

 

 

센터 활동을 하면서 떠오르는 디자인 정책 아이디어가 있다면?

 

디자인 정책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오랜 디자인 역사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마치 유행처럼 디자인이 번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좀 더 디자인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조기 교육과 함께 많은 디자인 인프라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승준)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훌륭한 아이디어임에도 불구하고 현실화 시키는 방법을 몰라 현실화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정책을 제안하자면, 학생들과 제품생산 라인의 만남 및 교육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업이 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 반영이 된다면 여기저기서 멋진 아이디어를 갖춘 디자인들이

곧바로 실현화 되지 않을까요? (김영우)

 

 

  

 

 

2010년 하반기, 부산디자인센터는 국제세미나 및 워크숍참가, 산업현장 체험학습, 산학연계인턴쉽 등

지역 전략산업 등과 연계된 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의 주요 디자인 행사 및 다른 지역의 크고작은 디자인 행사를 함께 나누고 경험하며 디자인 인프라 내외에서

기관들 뿐만 아니라, 수도권 디자이너들과 지역 디자이너들간의 탄탄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길 기대해본다.

 

 

 

 

 

 

● 참고사이트

 - 부산디자인센터     www.dcb.or.kr

    KDM 3기 선발 담당자     DCB 교육정보팀 윤재호과장 / 051-790-1023

 - 디자인 인프라       www.designinfra.kr

 

 

 

 

by 남수지     szndesign12@gmail.com

 

 

Tag
#부산디자인센터 #dcb #디자인 인프
"부산디자인센터(DCB) – 디자인 인프라 유기기관 / 지역디자인센터"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