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얼마 전 밀라노 디자인 전시장 TRIENNALE에서 있었던 MINI DESIGN AWARD 수상작 전시회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공모전은 "LA CITTA SU MISURA"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렸는데 이 주제는 미래의 도시가 빠르게 혹은 느리게 흘러갈 것인가를 나타내는 의미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경제적인 문제나 상업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서 벗어나 인간관계와 휴식을 취하는 사회적인 면을 강조해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공간, 우리가 쉴 수 있는 공간, 애완동물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간적 접근과 새로운 제안을 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였다.
이번 공모전은 35세 이하는 영 디자이너 부문과 대학 부문으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일반부의 경우 1등을 차지한 DODO ARSLAN은 MINIMEESIA라는 벤치를 디자인했다. MINIMEESIA의 경우 현대의 차도와 인공적인 건축물 사이에서 자연적인 형태를 테마로 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있어서의 자연적인 형태와의 친화를 상징하는 의자를 디자인해 현대의 삭막한 주거공간에서 자연과의 친화에 중점을 두었다.

전시장 전경


전시장에 전시된 DODO ARSLAN가 디자인 한 MINIMEESIA.





DODO ARSLAN가 디자인 한 MINIMEESIA.

2등에는 LORENZA CLIVIO가 디자인한 TRACCIA가 차지했다. TRACCIA는 생각하는 정원이라는 테마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공공장소에 마련된 공원의 일부분으로 현대인들이 생각하고 산책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는 특정장소를 표현했다.
3등은 SOUNDSCAPE를 디자인한 FRIDA ANDERSSON이 수상했다. SOUNDSCAPE는 아이들이 부드러운 기둥들로 이루어진 공간을 지나면서 느끼는 신체접촉으로 나오는 소리와 리듬을 통해 보다 자연과의 친숙함을 느끼는 데에 컨셉을 두었다고 한다.
대학부문에는 TRAMA E ORDITO를 디자인한 바리공대(POLITECNICO DI BARI)가 차지했다. TRAMA E ORDITO는 시스템 의자로 여러 가지 조합을 통해 거리, 광장, 공원 등의 공간에 맞게 설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특별상에는 SKYWATCHER를 디자인한  MASAKI YAMAMASU 와 VERTICAL GARDEN를 디자인한 한국의 원호진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시장에 전시된 LORENZA CLIVIO가 디자인 한 TRACCIA.





LORENZA CLIVIO가 디자인 한 TRACCIA.


전시장에 전시된 FRIDA ANDERSSON이 디자인한 SOUNDSCAPE.





SOUNDSCAPE의 컨셉 및 작동법.




 MASAKI YAMAMASU가 디자인 한 SKYWATCHER.




진원호 씨가 디자인 한 VERTICAL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