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디자인 수련 과정을 끝내고, 현장 교육적 차원에서 매달 뮌헨으로 박람회, 전시회를 찾아다니던 3-4년전으로 기억은 돌아간다. 그 당시 뮌헨을 빠져 나오는 길목에 뭔지도 모르는 대형 공사가 초래하는 교통난에 엄청난 불만을 안은 채 끝날 날을 기다리며 레렌스부룩과 뮌헨을 다녔다. 어느 날 하얀 고무 바퀴같은 것이 그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 그게 2006년 월드컵 경기장임을 알았다. 월드컵이 끝난 후 디자인 잡지 등에서 보이는 이 경기장의 매혹적인 모습은 이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를 알고 싶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찾아본 디자이너는 두 명의 스위스 바젤 출신의 Jacques Herzog과 Pierre de Meuron 이었다.
그들의 작품을 살펴 보는 과정에서 그동안 친구들이 독일 여행을 올 때 마다 가이드를 해서 보여 주곤 했던 뮌헨의 오데옹 광장에 있는, 21세기의 최고의 매력적인 건축물로 인정되는"Fuenf Hoefe (다섯개의 마당)"이라 불리는 쇼핑 센타 또힌 그들의 작품임을 알게 되었다. 이 건물은 외면의 최고의 미니멀리즘으로 밖에서 보면 그저 평범하게 보인다. 그러나 안으로 걸어 들어 갈 수록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 쇼핑 센터는 그저 필요한 물건을 사러 들어 온다기 보다 예술 작품안에 들어와 거대한 건축 전시를 보는 기분을 준다. 다섯개의 마당으로 나뉘어진 구역들은 각각 다른 아이디어로 이루어져 있다. 비가 내리면 막이 없는 높은 지붕 골재에 걸려진 수목들 사이로 촉촉한 공기가 스며드는 숲을 걷는 느낌의 한 마당이 있는 가 하면, 햇빛의 양과 밝기, 각도에 따라 벽과 걷고 있는 쇼핑 센터의 내의 사람들의 발걸음에 만들어 지는 마당은 건축 디자인이 갖는 종합 예술성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건축가 자신들이 "거대한 오페라 하우스"라 부르는 외면의 미니멀리즘의 최상급을 보여 주고 있는 뮌헨의 월드컵 경기장은 지금껏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재질과 2874개의 공기 큐션이 감싸고 있는 이루어진 엄청난 공이 든 복합 건물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경기장은 더이상 그저 게임이 열리고, 작은 판매대가 있는 모습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작은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거대한 경기장은 종종 정치가들에 의해 "21세기의 대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뮌헨 경기장 초안이 보여 졌을때 뮌헨 사람들은 "물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 "바퀴", "고무 보우트"라 하여 논쟁을 벌였었다. 이 뮌헨 축구경기장의 마술적인 매력은 대조의 유희에서 온다: 빛과 어둠, 가벼움과 부피. 그이상의 아름다움은 특히 밤이면 경기장 외면의 공기 큐션에서 발산되는 색상을 통해 의미 (어떤 종류의 게임이 열리고 있는 지 등)를 전달해 주는빛의 유희이다.
최고의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Prizker 상을 받은 2001년은 그들의 성공적인 전환점이었다. 20세기의 뉴 테크놀로지와 유럽적인 전통에 근거한 그들의 예술적 접근은 형태, 빛, 컬러, 움직임으로 창조되는 모든 건축 자재들로 현대인들을 위한 "마법의 성"을 지상에 가져다 놓는다. 2008년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그들의 올림픽 경기장이라는 "성"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fuenf Hoefe Munich
Library Cottb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