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조각 그 아름다움]
8월부터 시작된 46일의 현대조각전시회가 펼쳐지고 있는 춘천의 가을이 더욱 아름다운 9월이었다.
춘천 MBC 호반광장에서 전시되는 한국현대조각전은 198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24명 운영위원들이 추천한 95명 작가들의 작품 95점을 선정 초대하여 10월 10일까지 전시를 한다.
최대 일주일을 쉬는 긴 추석연휴를 맞아 명절이라 관람객이 없을 것을 기대하고 찾은 야외전시장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2010년 작품상 수상작은 문병두 作 ‘나무꿈을 꾸었어’와 강준현 作 ‘하늘고기’로 두 작품의 소재인 Stainless Steel에 반사되는 가을 볕이 작품의 웅대함을 더해주었다.
일반인들은 의미를 잘 알지 못하겠는 무거운 작품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팝적인 작품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자연에 숨어 눈을 기울여야 찾을 수 있는 설치작품을 비롯, 갤러리 카페 ‘알 뮤트1917’ 에서는 강원지역 작가들의 그림도 전시되고 있다. 미술작품감상 및 풍성한 자연의 숨도 느끼고 함께한 사람과의 뜻깊은 기억도 생길 좋은 기회가 될 전시와 공간이다.
• 전시개요
- 2010한국현대조각초대전 “호반의 조각 그 아름다움”
- 장소:춘천MBC 호반광장
- 기간:2010.8.26-10.10
- 관람시간:오전9시-오후6시
춘천은 호수의 도시답게, 내려다보이는 공지천의 전경이 마음을 편안하고 시원하게 해주었다. 춘천 MBC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보니 오랜시간 함께 해온 주변자연과 바람이 참으로 멋스러운 곳이었다.
야외전시를 둘러보고 자연에 친숙히 묻혀있는 도시 전경도 함께 둘러보고 쉬엄쉬엄 주변도 돌아보면 좋을 곳이다.
* 전시정보 : http://www.ch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