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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1회 에티오피아 CSR 간담회 참관기

2021년 제1회 에티오피아 CSR 간담회 참관기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관 2021년 1회 CSR 간담회 개최

 

CSR 온라인 간담회 화면 캡쳐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관은 4.7.(수) 오후 2시 2021년 제1회 CSR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동간담회는 현지의 심각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최초로 화상 회의 형태로 개최되었으며, 현지의 코로나 관련 정보 교환과 우리 기업 및 NGO의 CSR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간담회는, 강석희 대사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아디스아바바무역관, KOICA, KOFIH 등 유관기관, NGO, 기업인 등 총 20명 내외가 참석하였다.

 

모두 발언에서 강석희 대사는 최근 에티오피아내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고, 6월 초에 개최될 총선을 전후하여 정정 불안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하여 주의해 줄 것을 참석자에게 당부하였다.

 

2021년 CSR 활동 계획 발표

 

(KOTRA) 우리 무역관은 KOTRA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형 CSR 프로그램의 소개와  금년 신청 사업을 안내하였다. KOTRA의 CSR 프로그램은 A형 자사제품/서비스 체험형(15백만원 한도 지원), B형 해외 기술/경영학교 운영(15백만원 한도 지원), C형 상생가치 창출형 CSV(2천만원 한도 지원), D형 유휴장비 신흥국 이전(5천만원 한도 지원)으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 A형은 통상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증하는 것이고, B형은 노하우 전수를 위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며, C형은 본업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현지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D형은 연구소 등에서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장비를 이전해주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의 표준 도입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금년의 CSR 사업 관련해서는 공모 절차가 완료되었고, 4월 중 본부 심사를 거쳐 지원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무역관은 금년에 에티오피아 대상으로 접수된 CSR 사업 계획으로는 KF94 기능의 교체용 마스크 필터 200만개를 지방 정부에 기증하는 사업, EKOS의 자매회사인 포스앤지가 7월에 개최 예정인 농기계 전시회에 맞추어 농기계를 기증하는 사업, 마찬가지로 농기계 전시회에 맞추어 자동 탈봉기를 기증하는 사업 이상 3개를 간략히 소개하였다. 

 

(LG) LG전자는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2012년 부터 에티오피아내 LG Hope Community Project 등을 추진해 오는 등 CSR 사업을 제일 적극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LG Hope College라는 청년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 직업 학교(TVET; Technical &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를 2014년 11월 부터 운영 중이다. 교육 과정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1회 졸업생은 2017년 배출되었다. 1회 부터 4회 졸업생 까지 국가공인기술자격증(Certificate of Competency) 4급 합격률이 90.5%(전국 평균 47%, 정부권장 65%)를 기록하였으며 1~3회까지 3년 연속 졸업생 취창업률 100%를 기록하는 등, 그 과정의 우수성을 증명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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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

 

또 다른 사업으로는 취약 공동체 자립기반 형성 지원을 위한 LG Hope Village를 운영하며, 인프라 구축, 주거/위생/교육 환경 개선, 자립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그 밖에도 LG는 LG전자 및 계열사 임직원의 주도하에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지원 사업인 LG Hope Descendents, 콜레라 백신 접종 및 예방 관리 사업인 LG Hope Vaccination(콜레라 백신 접종)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소개하였다.

 

(EKOS) 한국기업연합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EKOS에서는 최근 한인회 설립내 기업 분과와 한국기업연합회와의 통합 관련 논의를 소개하고, 다음으로는 7월에 EKOS의 두켐 공장 부지에서 주재국 농업부, KOTRA 아디스아바바무역관, 한아재단, UNIDO ITPO Korea 등과의 협업 하에 개최될 농기계전시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였다. 기본적으로 EKOS는 상당수의 농기계를 국내 자매회사인 포스앤지를 통하여 구입 후 전시회에서 전시 후 기증 계획이며, 이를 위해 포스앤지가 KOTRA의 CSR사업도 신청한 바 있다.

 

기타 기업 및 NGO 활동 및 소감 발표


(MCM) 에티오피아에서 MCM(명성병원)이라는 종합 병원 및 의대를 운영하고 있는 권영대 원장은 MCM이 에티오피아내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자랑스러운 사실을 발표하며, 에티오피아 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은데, 이 자리에 계신 모두의 노력 덕분으로 치하하였다. CSR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명성 병원 역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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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MCM 

 

(월드투게더) 월드투게더는 지구촌 이웃의 ‘교육을 통한 자립’을 위해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전 세계 5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개발협력 NGO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보훈처, KOICA 및 LG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및 참전용사 후손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 지원 활동을 해 오면서 그 경험상 수혜자에 대한 단순 기증 보다는 수혜자의 사고 방식과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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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활동

교육지원사업

자료 : 월드투게더

 

(하포코리아) 하포코리아는 오로모 지역에서 초등학교 후원 및 지역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소규모 NGO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니 에티오피아의 농업 기술과 장비가 매우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자주 느꼈었는데, 올해 EKOS가 계획 중인 농기계 전시회 및 기증 사업이 에티오피아 농가의 생활 및 소득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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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지원

하루 한끼 급식 지원

자료 : 하포 코리아

 

(KOICA)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의 ODA 중점협력국 중의 하나로서, KOICA는 주재국에서 폭 넓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업 관련해서도, KOICA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P)을 통해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CSR 활동을 지원 중임을 밝혔으며, 앞서 언급된 LG Hope College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또한, KOICA 역시 암하라 지역에서 농산물 가공·운송·유통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바, EKOS의 CSR 활동(농기계 지원)과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우리 NGO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동 지원 범위를 현지 NGO로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우리 수출입은행의 EDCF 사업인 모조-아와사 고속도로(37km)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데, 현재 97% 가량 완공되었으나 에티오피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장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하였다. 특히, 현지의 열악한 의료 시설 및 시설 부족으로 인하여 확진자 발생시 현지 의료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큰 점에 대해 걱정하였으며, 확진자 발생시 현지 긴급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지길 희망하였다.

 

 

강석희 대사 회의 마무리


강석희 대사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우리 기업과 NGO의 다양한 CSR 활동이 에티오피아 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 및 NGO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였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70년 이상 한-에티오피아 우호관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끈이라는 점에서 참전용사 및 그 후손들에 대한 지원 활동은 큰 의미가 있음을 밝히고, 참전용사 지원을 통해 과거 양국 간 우정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위해 청년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7월에 EKOS가 추진 중인 한국 농기계 전시 행사 관련해서도 에티오피아의 농업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밝히고, 특히, 과거 방한하였던 에티오피아 고위 인사 다수가 우리 새마을 운동에 관심을 보였던 만큼, 이번 행사에 에티오피아 측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시사점 및 결론

 

6.25 당시 에티오피아는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친위대로 구성된 강뉴(Kagnew) 대대를 총 3,518명이나 파병하여 전사자 121명, 부상자 536명을 기록하는 등 용위를 떨쳤다. 그러나 그 이후 멩기투스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정권의 탄압을 받고, 참전용사 및 그 후손 들은 박해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던 안타까운 역사가 있다. 4월 8일에는 멜레세 테세마(92)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회장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추도의 물결이 뜨겁게 일었다. 이와 같이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를 위해 피를 흘려준 혈맹 관계로 흔히 일컬어지며,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개발과 발전은 더딘 형국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는 각종 지원에 힘입어 현지에서는 상당히 우호적인 편이다.

 

한 편, 에티오피아에서 정부기관 면담시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해도 대부분은 무상 지원을 먼저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 벽에 봉착하게 된다. 에티오피아는 세계 최빈국으로, 각국으로 부터 각종 유무상 지원을 받는데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수출이든 투자 진출이든 외환 부족, 조세 등 각종 리스크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KOTRA(산업 KSP, 기업 지원 CSR 프로그램 등), KOICA, 수출입은행 등 ODA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기업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리스크를 경감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높인 후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것이 유효한 진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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