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 라는 단어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다소 낯뜨거운 이름을 가진 레코드 회사가 있다. 붕가붕가 레코드는 전보다는 많이 알려지고 심지어 붕가붕가 레코드의 역사에 관한 책도 나올 정도로 나름 유명해진 레코드회사이다. 그래도 모르는 분이 있다면 장기하와 얼굴들의 소속레코드사라고 하면 모두 고개를 끄떡일 것이다. 붕가붕가 레코드는 국내최초 가내수공업의 유통구조로 2009년 음반시장은 물론 문화적으로도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름만큼이나 독특하고 특별한 붕가붕가 디자인을 소개한다

레코드사 이름만큼이나 소속 가수의 이름 역시 독특하다. 눈뜨고코베인, 미미시스터즈,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술탄오브더디스코, 아마도이자람밴드, 아침, 장기하와 얼굴들, 청년실업/기타트윈스, 치즈스테리오 등이 있는데 이름들은 모두 다르지만 또 닮은 듯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붕가붕가 만의 독특한 레터링 폰트에 있다. 붕가붕가 레코드의 수석디자이너인 김기조의 레터링은 소속 가수의 앨범자켓의 폰트나 붕가붕가 레코드 포스터에 실린다.

붕가붕가레코드의 앨범 자켓

이렇데 다양한 이름을 닮게하는 것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로 알려진 김기조의 레터링 글씨체에 있다. 김기조의 레터링은 붕가붕가레코드만의 독특한 스타일에 힘을 실어준다.

붕가붕가레코드 포스터

여기서 다시 붕가붕가란 단어에 대한 붕가붕가 레코드의 해석에 대해 알려줘야할것같다. 개나 고양이가 사람다리  따위에 비비적 대는 자위행위를 일컫는 ‘붕가붕가’에 ‘혼자 힘으로 사랑하자’는 뜻을 따와 음악사를 차리고 표현욕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생계적으로도 건전하게 일을 이어가자는 뜻이 있다.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내걸고 음악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붕가붕가 레코드가 특별하고 아름다운 이유일것이다.

이미지출쳐 :http://www.bgbg.co.kr/

김기조 홈페이지 : http://kijet.egloos.com/ (김기조의 타이포 작품을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