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주부들이 가정에서 자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만의 개성이 느껴 지는 주방을 꾸미기를 원하다. 우선 주방에 변화를 준다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타일은 어떤 것으로 사용하며 주방가구, 전자 기기 등은 어떻게 배치할 것 인가부터 고민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벽의 색상과 가구 색상, 그리고 소품 등을 어떻게 조화 있게 배치 하느냐가 아마 더 많은 변화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실수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 야 할 점은 주방의 색상배색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 그럼 어떤 배색으로서 출발을 할 것인가. 처음 시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색을 선택하는 것 조차 무척이나 힘든 일일 것이다.

12색상환

이럴 때 우리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기본 12색상환을 사용해 보는 것이다. 색상환을 구성하는 기본 12가지 색은 자연의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색상들이다. 12가지 색상환은 빨강, 노랑, 파랑 외 나머지 9가지 색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주변 색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주변 색은 기본 색의 조합을 통해 나오며(예, 오렌지색=빨간색+노란색), 두 번째 주변 색은 기본 색과 첫 번째 주변 색의 조합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연관성을 이해하고 나면 우리는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색을 배합할 수 있게 된다.
색상환의 반을 이루는 빨간색, 빨간-오렌지, 오렌지, 노란-오렌지, 노란, 노란-녹색 등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상들로 색상사용 시 발랄한 느낌을 주는 장점을 주는 반면 공간의 아늑함을 통해 기존공간보다 조금은 작아 보이는 느낌을 주게 된다.
반면 색상환의 나머지 반을 차지하는 색상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상들로 사용시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존 공간보다 크게 느껴 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색상 조화를 통해 부엌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크게 보충 색, 유사 색, 단색 등의 사용으로 할 수 있다.
보충 색 조화의 경우 색상환에 반대에 위치한 색상(빨강-녹색, 노랑-보라)을 나타내는 것으로 부엌에 있어서 색상포인트를 주는데 알맞은 색상이라 할 수 있다. 보충 색에 사용되는 색상은 주로 우리들에게 생체학적으로 강렬함을 느끼게 해 보다 생동감 있는 부엌을 연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사 색은 색상환에서 인접 색(노랑-녹색)으로 색상이 비슷해 경계의 모호성이 나타나므로 입체감을 표현하는데 알맞다. 특히 색상환의 차가운 부분은 입체에 있어 들어가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따듯한 부분은 나오는 듯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단색의 사용은 일반적으로 흰색등과 같은 기본 색과 가구의 색의 조합을 통해 문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합이나 한가지 주의 할 점은 만약 부엌의 내부에 다양한 액세서리나, 식기 도구들이 나와 있다면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색상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엌내의 조명을 통해 보다 분위기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므로 적적한 색상선택과 조명의 조화를 통해 기존 인테리어를 새롭게 연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