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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미술치료

이인정

 

 

 

  현대사회는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질환을 앓는다. 정신병은 다원적인 병의 총체이나, 보통 사람들은 한 가지 요인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기 쉽고, 또한 약물 요법과 같은 한 가지의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심리치료의 새로운 기법 중 하나로 미술치료가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미술치료는 궁극적으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미술 작업, 다시 말하면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기법과 같은 미술활동을 통해서 그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는 타기법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서 활용되고 있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대화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상담의 경우, 여러 가지 미술 창작활동을 제시하여 내담자의 마음을 읽고,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술치료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미술치료의 목적
1) 자아의 느낌, 생각, 사고의 탐색을 촉진시킨다.
2) 정신적 문제 인식과 정서를 확인한다.
3) 자신감, 성취감, 자아통제를 부여해준다.
4) 생활의 의미를 발견해준다.
5) 부적응 행동에 대한 이해를 한다.
6) 긴장을 완화시키고, 정서이해, 갈등 해결, 대처기술 터득을 도와준다.

 

 

미술치료의 특징
1) 미술은 심상의 표현이다.
2) 비언어적 수단이므로 통제를 적게 받아 환자의 방어를 감소시킬 수 있다.
3) 구체적인 유형의 자료를 즉시 얻을 수 있다.
4) 자료의 영속성을 들 수 있다.
5) 미술은 공간성을 지니고 있다.
6) 미술은 창조성이 있으며, 에너지를 유발시킨다.

 

 

미술치료의 장점
1) 미술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므로, 말을 능숙하게 잘 하지 못해도 가능하다.
2) 미술은 환자의 생각과 느낌을 깊게 하여 치료자가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3) 미술은 시간이 흘러도 보존되는 구체적인 결과가 있다.
4) 환자가 미술에 몰입하게 되면 긴장이 사라지고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된다.
5) 미술은 자존감을 높여주고 통제력을 길러준다.

 

 

미술치료 진단기법의 유형
1) 인물화 검사 (Draw-A-Person)- Goodenough, F.L.의 인물화에 의한 지능검사를 토대로 아동의 성격검사를 위한 투사적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인물상에 자기의 현실성이나 이상상을 나타내며 자기에게 있어서 의미있는 사람, 자신의 성적 역할, 일반적 인간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2) SCT (Sentence Complete Test)- 미완성된 문장을 완성함으로서 성격의 일부가 투사된다. 가족, 성, 자기개념, 대인관계의 영역에서 중요한 태도를 알 수 있다.

 

 

3) HTP (House-Tree-Person)- 정신분석가인 Buck이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하여 HTP를 개발했으며, Buck과 Hammer는 HTP그림을 발달적이며 투사적인 측면에서 더욱 발달시켰다. 집, 나무, 사람은 누구에게나 친밀한 소재인데, 다른 과제보다는 솔직하고 자유스러운 언어표현을 시킬 수 있는 자극으로 이용할 수 있다.

 

4) KHTP- 한 장의 종이에 집, 나무, 사람을 다 같이 그리는 것으로 요소간의 역동성을 잘 알 수 있다.

 

5) PITR (Person In The Rain)- 빗 속의 사람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함으로,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정도와 대처 능력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적절한 대처방안이나 해결방안 등이 무엇인지, 또한 그 해결 방안을 위해 자신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6) KFD (Kinetic Family Drawing)- 동적가족화는 Burns과 Kaufman에 의해 개발된 기법으로, 가족화에 움직임을 첨가한 투사화이다. 동적가족화를 그림으로, 가족 내에서 자기 자신과 다른 구성원들에 대한 지각을 파악하고, 가족 간의 상호작용과 역동성을 파악할 수 있다. KFD의 해석은 인물상의 행위, 양식, 상징, 역동성, 인물상의 특성 등 5개의 진단영역으로 나누어진다.

 

7) PSCE (Parent Self Circle Drawing)- 동그라미 중심 가족화인 PSCE는 가족 전체가 아닌, "부와 나"와의 관계에 대해 탐색할 수 있다.

 

8) KSD (Kinetic School Drawing)- 동적 학교 생활화는 친구들간의 관계에 대해 탐색한다.

 

9) LMT (Land Montage Technique)- 풍경화 구성법이라고 부르는 이 방법은, 1969 나카이 교수에 의해 창안되었다. 원래 정신분열증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하여 모래 상자 요법의 적용 가능성을 결정하는 예비검사로 고안되었으나, 현재는 진단 및 치료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밭, 들, 강, 나무, 사람, 꽃, 집, 길, 산, 동물의 10가지를 그려봄으로 내담자의 의식과 무의식을 탐색하고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10) 로르샤하검사법 (Rorschach test or Rorschach Ink Blot Test)- 카드를 보여주고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다음 단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물어보는 방법이다.

 

 


  미술이 작품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참 다행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것은 미술이기에 가능하다. 다양한 조형 활동을 통해서 개인의 갈등을 조정, 동시에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함으로 자아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술치료사는 미술치료사가 가져야 할 전문적 자질과 더불어 인성적 자질을 갖추고 내면자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Tag
#미술치료 #검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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