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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키트 프레스 press kit press

 

 

단국대의 소모임  tw에서 시작된 인연으로 신동혁, 신덕호, 신해옥 세 사람이 프레스 키트 프레스의 운영을 시작했다. 

다음은 프레스 키트 프레스’ 가 정의한 프레스 키트 프레스이다.

1.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출판사면서 아니기도 하다.

2.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재료(컨텐츠)와 제작지침으로 구성된 키트를 판매한다.

3.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완성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4.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결코 귀찮다는 이유로 만든게 아니다.

5.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제작자의 기쁨을 구매자에게 양도하기로 한다.

6.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제작물의 품질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는다.

 

대형 출판사에서는 디자이너들이 가진 모든 역량을 보여주는 활동을 펼치기가 힘들다. 얼마전부터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출판의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이들과는 또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출판사면서 아니기도 한,‘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전시 마지막 날 그들을 찾아가보았다.

 

1. 프레스 키트 프레스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가?

블로그에 작업한 내용을 게재했는데, 몇몇 분들이 댓글을 통해 구매를 원하셔서, 그 분들에게 직접 완성본을 만들 수 있게끔 파일을 판매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프레스 키트 프레스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작업 내용들을 구매자가 보고 구매자가 마음에 드는 키트를 선택한 후 주문을 하면, 인쇄 방법, 종이 선택 등 선택한 작업을 완성시킬 수 있는 지침서를 보내준다. 이 과정에서 구매자는 제작자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직접 관여 하지 않는다.

 

2. 프레스 키트 프레스를 운영하는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프레스 키트 프레스를 운영하는 우리 세 사람 (신동혁, 신해옥, 신덕호)은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TW(typography workshop)라는 모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우리 말고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었는데, 함께 작업실을 공유하다보니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다시피 했다.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움직여서 더 열정적으로 디자인에 임할 수 있었다. 현재 내, 외부적인 요인때문에 TW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공방사람들은 여전히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3. TW는 어떤 동아리였는가?

단국대 시각디자인 내에 있던 집현전이라는 글꼴 모임과 T&E라는 편집디자인 모임이 있었는데, 작업 내용은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활자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래서 두 모임을 합치게 되었고, tw가 탄생했다. 그리고 수작업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학교 안에서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교수님께 허락을 구해 얻었다. 그리고 그 곳을 TW의 전용 공간으로 사용했다. 우리는 그 곳을 공방이라고 불렀고, 공방에서 함께 먹고 자면서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거의 없이 모두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시, 워크샵을 진행했다. 우리는 서로의 작업을 두고 칭찬과 비판을 아끼지 않았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가 발전하는데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가 있었다.

 

4. 프레스 키트 프레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키트 중 대표적으로 몇 개만 소개해 달라.

세계 시민으로 가는 길

2009년 여름부터 지하철 및 공공장소에 붙어 있던 ‘우측통행, 세계로 가는 지름길입니다.’포스터를 보면서 관습 및 도덕 행동들의 기준이 국가의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이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자, 국가가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도상해 불특정 인물 A씨가 세계 시민이 돼가는 과정을 시나리오로 만들었다.

 

 

게이트웨이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종족의 게이트웨이는 일종의 순간이동을 위한 매개물이다 도시공간에 존재하는 지하철 출입구가 현실세계의 게이트웨이가 아닐까?

 

5. 프레스 키트 프레스의 전시가 지난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신사동 플랫폼 플레이스에서 열렸다. 전시는 어떻게 열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가?

지난 8월쯤 플랫폼 플레이스에서 먼저 연락을 취해왔다. 계간으로 다른 아티스트에게 연락를 취해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전시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우리가 초대된 것이었다. 그래서 협의 후에 10월에 전시를 하기로 했고, 프레스 키트 프레스의 생산방식에 대한 소개의 자리로 마련하고 싶었다. 전시의 내용은 프레스 키트 프레스가 제공하는 컨텐츠와 이를 이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쇼였다. 실제로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하는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어서 전시기간 내내 임시로 사무실을 운영했고, 판매도 감행했다.

즉, 이번 전시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과 이를 이용하는 방식에 대한 전시였다.

 

6. 세명 모두 각기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데, 프레스 키트 프레스를 동시에 함께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각각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신동혁은 전체적인 기획과 발행인을 겸하고 있으며, 실제로 가장 활동반경이 넓다. 신해옥은 각각 키트를 만드는 지침서를 디자인하였고, 신덕호는 프레스 키트 프레스 홈페이지와 이번 전시회 포스터를 담당했다.

 

7. 프레스 키트 프레스가 앞으로 활동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뚜렷한 계획이랄 것은 없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통한 가능성을 모색해보고 싶다.

 

 

대부분의 자료는 프레스 키트 프레스 홈페이지 < http://www.presskitpress.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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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키트 프레스 #press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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