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코, 네플릭스방식의 구독서비스로 “자동차산업 판도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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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해 디진과 인터뷰한 링크&코 CEO 알레인 비저
중국 자동차브랜드 링크&코(Lynk & Co)가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버가 택시업계를 변화시켰듯,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링크&코 CEO인 알레인 비저(Lynk & Co)가 밝혔다.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넷플릭스방식의 서비스를 출범시킴으로써 100년동안 똑같은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 산업계를 바꾸어놓는다는 목표다.
스포티파이(Spotify)가 음악산업을, 애플(Apple)이 핸드폰 산업을, 에어비엔비(Airbnb)가 호텔산업을, 우버가 택시산업을, 그리고 넷플릭스가 방송산업에 일으킨 변화를 자동차 산업에서 이루겠다고 비저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lynk-co-netflix-cars-alain-visser-interiew_dezeen_2364_col_5-1704x1055.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425131436f4172073-bdfc-4c50-b20f-70ac76fa040d.jpg)
유럽에서의 구독서비스는 01모델로 시작할 예정이다.
링크&코는 2016년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리(Geely)가 자매회사인 볼보의 기술을 도입해 설립한 업체로, 2018년 중국시장에서 12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또다른 자동차브랜드를 필요로 하지않는다”는 판단아래, 유럽에서는 월간 구독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가격정책을 버리고 완전히 구독서비스 개념에 매진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한달을 주기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여기에는 보험료와 서비스비가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구독기간 중에 자동차를 다른 사람에게 단기 임대하는 일도 가능하다.
비저는 구글 등 다른 서비스기업들이 이 같은 사업기회를 선점하게 되면 자동차산업은 공급자로 전락하게 된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구독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링크&코의 이번 계획은 건축 및 디자인분야에서 이제 막 서구를 뛰어넘기 시작한 중국기업들의 자신감을 반영한 사례라고 디진의 편집장 마커스 페어즈(Marcus Fairs)는 해석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