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NjG_K83MzY

영국의 왕립예술학교(RCA)와 임페리얼칼리지(Imperial College) 소속 공학자들과 재학 중인 학생들이 함께 모여 GPS의 대안이 될 오픈소스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어웨이(Aweigh)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위성에 의존하지 않고 작동한다.  

대신, 편광을 감지하는 곤충의 눈과 같이 태양을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계산한다. 제작팀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길안내 도구 중 하나인 육분의와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어웨이는 구름낀 날, 해가 가려진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같이 위성을 이용한 기기와 달리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없다.

여러 가지 툴과 설계도로 이뤄진 이 시스템을 사용자들이 접근해 수정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장치를 위해 맞춤제작한 회로판은 밝기값을 읽어 태양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사용자 코딩 교육용으로 특수 설계된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에 의해 구동된다. 사용자 환경에 맞는 인터랙션 구현을 위해 회로판 수정이 가능하며, GPS 칩을 교체함으로써 지도 및 위성 네비게이션 툴 등 기존의 네비게이션 장치들과 호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팀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해상도 향상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설명서를 포함해 셀프제작을 위한 세부사항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