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siCo)가 1회용 플라스틱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사나 학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음료 머신을 출시했다.

“통합형 음료대”를 표방한 이 제품은 탄산음료 병으로 채워진 기존의 자판기를 대체할 용도로 개발되었고, 사용자들이 개인 물병을 가져와 탄산이나 비탄산 음료를 리필하는 방식이다.  

스탠딩과 카운터탑,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되었으며, 펩시나 게토레이 등 미국의 유명 음료브랜드의 제품은 취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레몬민트와 산딸기 라임 등 브랜드화되지 않은 다양한 맛을 갖추고, 단맛과 탄산 정도, 음료의 온도 등을 사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머신에서 정수를 받을 수도 있다. 

2018년 8월, 32억 달러에 소다스트림(SodaStream)을 인수한 펩시코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사회적 움직임과 건강에 대한 인식증대로 탄산음료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소다스트림 방식의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음료대는 QR 코드 스티커로 사용자가 개인 물병을 등록해 추후에 인식가능하도록 한다. 또 연동 앱을 통해 사용자의 물섭취량을 알려줌과 동시에, 리필용 음료대를 사용함으로써 개인의 1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여준다. 이로써 사용자들의 수분 섭취를 유도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