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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스마트시티 기술 실험을 위한 최적의 장소,” 카를로 라티 인터뷰


 

스마트시티 개발이 경쟁적으로 진행되는 지금, 세계는 중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도시건축 바이시티 비엔날레(Bi-City Biennale of UrbanismArchitecture; UABB) 공동 큐레이팅을 맡은 건축가 카를로 라티(Carlo Ratti) 말이다.

특히, 공적 공간 개선을 위한 기술 활용 면에서 중국은 독특한 관점을 제공하며,  세계의 건축가  도시계획가들이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불과 35 전만해도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 선전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도시의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은 라티가 비엔날레 조직팀에 합류한 배경이 되었다. 2019 11 선전에서 개막한  선전과 홍콩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그는 도시화와 기술간의 교차점에 특히 주목할 계획이다.

 



카를로 라티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자신의 스튜디오 카를로 라티 아소시아띠(Carlo Ratti Associati) 운영하고 있으며, 아울러 MIT 센서블 시티 랩을 이끌고 있다. 하수 샘플채취 로봇과 드론이 지원하는 커넥티드 도로시스템, 사이드워크랩이 제안한 토론토 스마트시티 계획안에 포함된 가변형 도로포장 시스템 등을 최근 선보인 그는 도시공간을 위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한국의 송도  초기의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이 탑다운 방식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이뤄져 결국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시티라는 이름아래 개발된 이들  도시는 기술적 측면에 치우친 나머지 인간적인 면을 간과했다는 점도 그가 “스마트시티라는 용어를 선호하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나,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 특히 선전의 경우, 긍정적인 조짐들이 있다고 그는 보고 있다. 선전은 유기적으로 성장할 조건이 갖춰져있고, 기술이 이를 강화하고 가속화하는데 일조할  있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에서 네트워크와 정보교환을 통해 피드백고리를 강화하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되,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스마트시티와 데이터수집 간에 본질적인 연관관계를 생각할 , 도시건축 바이시티 비엔날레는 국내 정부와 기업, 해외 강대국들의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소박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라티의 현실인식은 중국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중국정부는 이미 통합적인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국민들의 디지털 삶과 실생활을 함께 살피면서 앞으로 사회적 신용점수를 부여하는데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라티는 기술과 감시가 함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열린 토론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도시의 모습을 조율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기술의 활용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도시의 눈"전시는 푸톈 지하고속철도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 UABB에서 라티는 “도시의 (Eyes of the City)”이라는 전시를 맡아 자연어 처리부터 안면인식까지 아우르는 AI 기술이 도시에서 관찰되는 익명성의 한계에 어떻게 도전하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참가자 공개모집은 5 31일까지다.

 

인터뷰 전문 보기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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