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발명된 나노발전기는 눈의 에너지생산 능력을 활용한 소형 기기로, 이를 태양전지판에 부착할 경우 눈덮인 겨울에도 계속해서 전기생산이 가능해진다.

UCLA 소속 연구팀이 개발한 눈기반(snow-based)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일명 스노우 TENG는 정전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음전하를 가진 소재인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스노우 TENG가 양전하를 띤 눈을 만나면 전자를 교환하면서 에너지가 형성되는 원리다.

현재 개발된 스노우 TENG은 소량의 전기만 생산가능하지만, 앞으로 태양 전지판을 보완할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눈이 내리면 태양 전지판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지만, 스노우 TENG을 장착할 경우, 지속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당장에 스노우 TENG을 피트니스 트래킹에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가전력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스포스 선수들을 위한 훌륭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설량과 방향, 풍향과 풍속을 측정하는 기상관측소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얇은 실리콘 층을 전극에 붙여 전하를 붙드는 방식의 스노우 TENG은 작고, 유연하며 제작비도 저렴하다.

태양광 전지판은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으로서 많은 신축 건물에 도입되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10(Space10)이 진행한 프로젝트 솔라빌(SlarVille)은 솔라패널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공동체 내에서의 거래 시스템 구축 가능성 보여준 바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