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esa-van-dongen-aireal-material-library_dezeen_2364_col_4-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6211207453d7cfb44-0924-422f-9c15-e5db1e325731.jpg)
감람석은 콘크리트 제작에 사용될 수 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테레사 판동언(Teresa van Dongen)이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물질들을 소개하는 온라인자료실 에어리얼(Aireal)을 만들었다.
전 세계 기업들과 단체들이 개발한 소재에 대한 이미지와 설명자료들이 이 신생 자료실에 담겨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감람석은 지구 상에 풍부한 광물자원으로, 분쇄해 땅에 흩뿌리면 자기 질량만큼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teresa-van-dongen-aireal-material-library_dezeen_2364_col_6-2048x1536.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621121032d402ec4b-8cd6-4ef3-9d66-83f759f195df.jpg)
풍부한 광물자원인 감람석은 곱게 분쇄되면 자기 질량만큼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에어리얼에는 종이부터 섬유 및 식자재까지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중화시키는 소재들도 망라되어 있다.
“자료실에서 소개하는 자료들은 순환경제의 정신에서 개발된 것들입니다. 쓰레기가 존재하지 않고 이산화탄소가 생산자원으로 활용되는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 물질들을 개발한 단체들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 및 건축가들의 연계를 원활히 하고자 판동언은 에어리얼을 만들었다.
녹색을 띤 마그네슘철 규산염인 감람석은 지구 상에서 가장 흔한 광물로, 지구 맨틀의 60~80%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 풍화과정에서 감람석의 표면은 빗물에 함유된 이산화탄소와 반응하고 탄소를 흡수해 새로운 탄산염 광물을 생성해낸다.
그러나 기후변화 해법을 모색하는 그 간의 다급한 행보에서 감람석은 간과되어 왔다고 판동언은 말했다.
“감람석은 이산화탄소를 아주 쉽게 흡수합니다. 조건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감람석 모래 1톤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최대 1톤에 달합니다. 뿌려두기만 하면 나머지는 자연이 알아서 합니다.”
유럽 기후혁신 파트너십인 클라이밋-KIC(Climate-KIC)는 로테르담에서만도 감람석을 통해 8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조경사업에서 모래나 자갈을 감람석으로 대체하거나 비료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많은 연구자들과 스타트업이 공기 중 탄소를 줄이는 꽤나 복잡한 방법들을 서둘러 개발하는 과정에서 감람석과 같은 천연 물질의 잠재력은 무시되고 있다고 판동언은 지적했다.
“문제는 탄소포집 사업으로 재정지원을 받은 연구단체들은 일개 광물을 뿌리는 일에 특허를 취득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반응작용들이 기술적 해법보다 우월할 수 없다는 산업화 및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teresa-van-dongen-aireal-material-library_dezeen_2364_col_5-2048x1536.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621121133e8412019-a75d-44d2-b1e3-2fc213a8e8b3.jpg)
그린 미네랄스는 올 하반기에 감람석을 소재로 한 종이 1000장을 처음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왜 정부에서 아직까지 이를 대규모로 실행하지 않고 있는지 의아할 때가 많았습니다.”
“나무나 해조 등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다른 수단에 비해 감람석은 생소하기 때문일 수 있고, 흡수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비교나 선택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나 해조를 키울 수 없는 곳에 감람석을 뿌릴 수 있습니다.”
탄소혁명(Carbon Revolution)
디진은 탄소라는 기적의 물질을 공기 중에서 제거해 지상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혁명이라는 주제 하에 연속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www.dezeen.com/carbon
원문기사: "One tonne of olivine sand can take in up to one tonne of CO2"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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