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기는 관광문화 만들기: Easy Place]
누구나 장애 없이 접근, 이용,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관심은 지속되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심의 시간만큼 실질적인 무장애공간은 아직 부족하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생활공간은 여전히 그들에게 불편하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관광지 경우 사회적 약자에게는 생활공간의 불편함을 딛고 찾아가야 하는 머나먼 곳이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는 2010년 5월부터 장애인관광문화 확산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함께 즐기는 관광문화만들기 Easy Place’사업을 진행하여 현재 전국의 4개 권역 Easy Place 관광지를 선정하였다. 장애인관련 단체에서 실시한 사업이고 무엇보다 장애를 가진 당사자가 직접 추천하는 공모를 통한 것으로 실질적 장소로써 가치가 크다.
“ ‘Easy Place’란, 장애인은 물론, 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를 뜻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인권포럼에서는 장애인당사자가 추천하는 관광지추천 온라인공모와 ‘Easy Place’적합성 체크리스트 점검 등을 통해, 전국 4개 권역에서‘Easy Place’관광지를 선정, 해당 관광지에 ‘Easy Place’ 인증패를 수여하였다. ” _2010/10/27ⓒ 나눔뉴스
○ 권역별 ‘Easy Place" 선정 관광지
◦ 강원도 - 평창 이효석 문학관
◦ 충청도 - 천안 독립기념관
◦ 경상도 -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
◦ 전라도 - 순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이효석 문학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이 태어나고 소설의 배경이 된 평창에 그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관이 있다. 넓고 평탄한 마당을 가진 이 곳은 휠체어사용자의 식당 접근에 대한 고려가 보이는 편의시설, 문학관의 경우 휠체어가 이동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공간, 때문에 모든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고 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부산 해운대 동백섬 내에 있는 정자를 모티브로 한 3층 건물이다. 2005년 APEC개최를 목적으로 지어졌다. 이곳을 가기전 근처 해운대 청사포 방파제는 휠체어가 달리기 쉬운곳으로 방파제 아래에서 낚시도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해안산책로가 잘 갖춰진 동백섬에 자리잡은 APEC하우스는 장애인 관람객에 대한 동선배려로 내부 어디든 무리없이 돌아볼 수 있다.
위 장소의 공통점은 바닥 단차가 거의 없고 평탄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동 공간, 통로 등의 폭이 넓어 교차에 지장이 없다.
Easy Place사업은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나 비단 장애인 접근이 수월한 관광지를 찾는 것이 목표라기 보다는 장애인에게 편리한 곳이라면 누구에게나 편리할 수 있다는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디자인이 개인의 예술적 욕구보다 사람을 위하는 것이라면 사람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철학을 밑바탕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이미지출처 : 해당 홈페이지
*참고홈페이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http://www.ableforum.com/
이효석문학관 http://www.hyoseok.org/intro/intro.asp
누리마루APEC하우스
http://www.busan.go.kr/open_content/APEC_2005/nurimaru/6260000-arc-2.0-001.jsp?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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