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항공구조업체 레가(Rega)에서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도입한다. 대규모 지역을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실종자를 찾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열추적방식의 이 드론은 스위스 산악지역과 리히텐슈타인에서 실종되었거나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찾는 인간 구조팀을 지원하는 일을 맡게된다.

소형 드론에는 적외선 및 주광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휴대폰 추적기능을 내장해 수백미터밖에서도 무인지역 내의 휴대폰 위치를 파악한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집 이미지의 픽셀 패턴과 실종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정보를 지상의 구조팀에게 전송한다. 소프트웨어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정교해지는 특성이 있다.

민간 비영리단체인 레가는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가운데 적당한 솔루션을 찾지 못해 직접 드론개발에 나섰다. 특히, 넒은 지역을 아우를 수 있고 사람 조작자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가서 몇시간 동안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기가 필요했다. 인명 구조대를 대신하기위한 용도가 아니라 구조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원기기라고 업체는 강조했다.  

쿼드콥터 스타일의 일반 상업용 드론과는 달리, 레가 드론은 미니 헬리콥터를 닮았다. 3개의 회전날개를 가졌고, 각 회전자의 지름은 2미터가 조금 넘는 정도다. 충돌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다른 항공기나 케이블 등의 장애물을 알아서 피할 수 있다.

레가는 현재 스위스 경찰과 협력해 드론을 시험 중이며, 2020년부터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