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1. 폐사는 2000년도 후반부터 한국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입유통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인근국에도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판매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인 Shopee, Lazada 등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Q2. 올해가 상반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온라인 비대면 상담들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A2. 작년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무역관으로부터 많은 국내기업 소개와 추천을 받았었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들에 대해선 샘플구매를 해왔는데, 오프라인 사절단 또는 전시회때는 현장구매를 소량으로 했었지만 비대면 상담회를 할 시 샘플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비교적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비대면 상담을 할 시 연결이 끊기거나, 통역원을 통해서 상담을 해도 언어적 장벽이 있어 대화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지 못 해 상담소요시간이 좀 더 긴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가장 큰 장점으로는 더욱 더 많은 국내기업을 한번에 볼 수 있고, 행사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미팅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Q3. 이번 상담회에서는 바이어들이 사전에 관심있는 국내기업들의 샘플들을 파우치형태로 묶어 사전발송했다. 해외바이어들의 고충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는가? A3. 물론이다. 샘플을 직접 만져보고, 피부에 바르거나 테스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기업들에게 더욱 구체적인 질문을 할 수가 있고 시간낭비 없이 제품을 볼 수 있어 이번 상담회 형식에 매우 만족한다. 뷰티제품은 성분도 중요하지만 패키징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샘플을 받기 전과 후, 한국기업들에 대한 기대와 인식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상담회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우치구성 샘플 7개 중 바이어가 선택한 샘플은 1~2개이고 나머지는 랜덤샘플이였고, 샘플제공에 동의한 국내기업들이 다소 제한적이기에 이런 점이 개선되면 더욱 많은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Q4. 비대면 상담 시 한국기업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4. 한국기업들 중 비대면 상담을 할 시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제품을 어필해야 하고, 바이어들이 어떤 정보를 듣길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기업들이 많다. 언어장벽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무역관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해소되고 있다. 우선 기업 및 제조시설 소개, 한국에서의 판매체널과 인지도, 해외수출경험과 계획, 그리고 현지파트너사 유무에 대해서 바이어들에게 먼저 공개를 해야 바이어들도 자세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이제는 Zoom 또는 다른 화상상담전용 플랫폼을 통해 PPT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고, 소개영상도 쉽게 실시간으로 공유가 가능하기에 이런 미디어를 통해 소개를 하면 바이어 입장에서도 정리된 정보를 쉽게 받아 들일 수가 있다. 단순히 ‘어떤 제품에 관심이 있냐,’ 또는 바이어소개를 먼저 원하는 등의 행동은 자칫 해외바이어들에게 결례가 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유의해서 상담준비를 하면 한국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더욱 유의미한 상담시간이 될 것이다. Q5. 싱가포르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뷰티기업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A5. 한국기업들은 대체적으로 요구하는 최소주문량이 높다. 싱가포르 시장규모는 타국가와 비해 매우 작고 창고비용이 다소 높기 때문에, 매우 대중적인 브랜드나 판매량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이상 최소주문량을 처음 거래하는 업체와 높게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타협을 안 하려 하기 때문에 많은 싱가포르 유통기업들이 제품에 관심이 있어도 큰 리스크를 안고 거래하기를 꺼려한다. 싱가포르를 최종지가 아닌 지역의 관문이라는 생각으로 점차 물량을 늘어나가는 것이 동남아 지역 내 브랜드입지를 다지고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