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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 기술이 만드는 제품디자인의 미래, 코바헤드폰

 

 

곰팡이와 이스트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과 미생물배양 물질 등을 소재로  헤드폰이 등장했다. 핀란드 디자인회사 아이반(Aivan) 과학자들과 협력해 디자인한 코바(Korvaa) 헤드폰의  6 구성품 모두가 미생물적으로 배양된 물질로 제작되었다. 신바이오(synbio) 불리는 합성생물학 기술의 잠재적을 알리기위한 시도다.

 

합성생물학은 공학과 생물학을 접목함으로써 물질제조, 에너지생산, 질병치료 등에 자연상태의 생물학적 시스템을 적용하는 학문분야다.

 



핀란드 VTT 기술연구센터(VTT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 연구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작업을 통해 아이반은 신바이오의 제조적 가능성을 3차원 사물로 증명하고자 했다. 헤드폰의 경우 하드 플라스틱에서부터 부드러운 메쉬와 가죽소재까지 다양한 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목적에 적합하다고 연구팀은 판단했다.

 

헤드폰의 딱딱한 플라스틱 프레임은 제빵용 이스트에 있는 젖산을 배양한 비석유계 바이오플라스틱이다. 생분해되는 친환경수지로 3D 프린팅 작업이 가능하다. 코바 헤드폰도 3D 프린팅으로 제작되었다.

이어패드는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버블메이커라고 알려진 곰팡이 트리코데르마 레세이(trichoderma reesei) 만들었다.  곰팡이는 하이드로포빈이라는 발포성 단백질을 만들면서 공기중에 세포를 증식시킨다. 신바이오 연구진들은 여기에 식물성 셀룰로스를 섞어 구조물이 유연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발포성 소재를 감싸는 물질은 균사체다. 균류의 뿌리에 해당하는 부위로, 의류와 건축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코바 헤드폰에서는 가죽 같은 질감을 주는 균류가 쓰였다.

헤드폰에는 스피커를 감싸는 메쉬커버도 필요하다. 코바는 자연계에서 가장 강한 물질가운데 하나인 거미줄을 기반으로 미생물적으로 생산된 단백질을 사용했다. 실크의 생합성적 버전이라   있는  물질은 방탄조끼를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신바이오 연구진들은 전자방사라는 나노기술을 사용해  미세한 섬유가닥들을   조직으로 만들었다.

헤드폰의 다른 부분들은 셀룰로스로 만들었다. 셀룰로스는 식물을 이루는 주요 구조물질이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미생물과 효소를 통해 생산속도를 높였다.  

 

현재 개발된 상태로는 기존 헤드폰을 대신하기 어렵고, 제품디자인의 미래를 탐색하기위한 순수한 컨셉이라고 봐야한다. 코바는 2019 피스카스 아트&디자인 비엔날레(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2019 헬싱키디자인위크(Helsinki Design Week) 기간동안 관객들을 만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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