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이후 주류 판매 규제 완화로 일반 식품소매점에서도 주류제품 구매 가능 -

- 건강과 웰빙이 반영된 신제품 출시 잇따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인기 -

□ 캐나다 주류시장 개요

ㅇ 2016년 캐나다 주류시장 규모 연간 420억 달러

- 캐나다 주류산업은 이미 ‘성숙한 시장’으로 꾸준하게 완만한 성장세 지속

- 주종 별 특징은 맥주에 비해 와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 호실적 유지

캐나다 주류 제품별 연간매출 현황(단위: C$ 백만)

자료원: Eruomonitor

ㅇ 캐나다의 연간 주류 수입 규모는 37억 달러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

- 지난 5년간 전체 수입규모 9.4% 하락, 특히 2015년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류제품 수입 또한 감소세

캐나다 주류 수입 추이(단위: US$ 백만)

자료원: Statistics Canada

- 미국이 전체 수입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대부분이 유럽국가에 편중됨(상위 10개 수입국에서 전체 수입의 84% 차지)

캐나다 주요 주류 수입국가 현황(2016년)

자료원: Trade Data Online

ㅇ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 2016년에는 164만 달러를 기록

- 특히 HS Code 2206/2208(소주, 과실주, 청주 등) 제품이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

캐나다 대 한국 주류 수입 추이(2016년)(US$ 천)

자료원: Trade Data Online

□ 캐나다 최신 주류시장 동향

ㅇ 완만한 성장세에도 여전히 많은 제품이 소비자 기호 변화, 업계 투자 증가, 정부의 친기업정책 등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임.

- 그 예로 스파클링 와인, 위스키(특히 Crown Royal로 대표되는 캐나다 위스키), 무·저알코올 맥주 등 변화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활발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미래 주류 소비를 주도할 소비자로 젊은 층 크게 부상 중
- 캐나다 주류시장에서 밀레니엄 세대를 포함한 젊은 층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그들이 가진 구매력과 그들만의 고유한 소비 특성에 따라 주류 제조업체는 그들이 선호하고 원하는 사항을 반영하려고 노력

- 젊은 고객은 대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동시에 모험심이 풍부하고 독특하고 흥미로운 제품과 경험을 우선시하는 경향

- 이러한 성향은 맥주, 와인, 위스키 등 거의 대부부분의 주류 제품에 해당

- 결과적으로 주요 브랜드는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반면, 소규모 업체는 독특한 제품, 가격 경쟁력, 또는 마케팅 노력을 통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ㅇ 관련해 최근 젊은 층의 구매력 증가와 주류업체의 신제품 개발로 프리미엄 이상 고급 제품이 캐나다 주류시장에서 인기 몰이 중

-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고급 원료, 독특한 디자인 및 유명인사를 활용한 마케팅, 소량(한정판) 생산 등으로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노력 중

- 맥주의 경우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맥주 제조업체들은 더욱 활발하게 새로운 수제맥주 제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다음 새 제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활용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주류 판매에도 영향

- 캐나다에서 건강과 웰빙은 지난 10년간 식품, 음료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판매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자리매김

- 주류제품의 경우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전 주종에 걸쳐서 Gluten Free, 또는 Organic 원료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캐나다 인기 웰빙 주류제품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캐나다 주류 소매유통 판도 변화에 주목할 필요

ㅇ 2015년 브리티시콜럼비아와 온타리오 주 모두 식료품 소매점에서 맥주 또는 와인 판매를 허용

- 특히 온타리오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일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주류시장

- 2017년 초 현재 맥주 판매가 가능한 식품 소매점은 약 130개, 그 중 약 70군데에서 와인 판매 가능

- 비어스토어(450개 매장)와 LCBO(660 매장)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이지만 온타리오 정부는 조만간 약 450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

- 이에 따라 일반 소매점의 주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서스캐처원 정부는 정부소유 주류판매점 민영화에 적극적이며 2016년 11월까지 39개 점포 민영화를 완료. 향후 민영화가 가속화로 더 많은 민영 주류판매점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

- 또한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판매의 증가와 캐나다 내 앱 기반 비즈니스 성장, 그리고 배달서비스 인프라의 성장에 비춰볼 때 온라인 주류 판매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
- 현재 주류 전문판매점의 경우 여전히 압도적인 주류판매 점유율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성장둔화에 직면해 있어 이를 타계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 필요

- 제조업체, 유통업체, 브랜드 기업의 경우 주류판매 규제 완화로, 기존 주류 전문판매점 이외의 수많은 일반 소매업체와도 새롭게 거래해야 함

- 이 때문에 새로운 유통망 구축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반면에 더 많은 고객판매 접점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어 매출 성장 기대

□ 시사점

ㅇ 업계 주요 업체, 특히 주요 브랜드의 경우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커지고 있음.

-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신세대 젊은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과 맛, 그리고 브랜드 이면의 스토리를 중요시한 다는 것

- 또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비춰볼 때 젊은 고객 층은 양보다는 맛(또는 질)을 추구

- 이전까지 시장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스파클링 와인, 럼, 위스키 등의 제품은 특히 이점을 적극 고려할 필요

ㅇ 건강과 웰빙 역시 젊은 층이 제품 구매 시 고려하는 포인트 중 하나

- 예를 들면 글루텐 함량이 낮거나 아예 없는 맥주, 유기농 와인, 천연성분 색소가 함유된 진 등이 대표적인 예

- 또한 패키징의 경우도 Union Wine사의 캔으로된 Underwood 와인의 경우처럼 이동성이 가미된 경우 젊은 층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중요 요소가 됨

ㅇ 한국산 제품의 경우 캐나다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이 경우는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제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더욱 유념해야 함

- 특히 젊은 이들이 주로 활용하는 소셜미디어, 온라인포럼, 리뷰사이트 및 통계사이트를 활용해 제품 별 이미지 제고에 집중할 필요

- 무엇보다 우리 제품 및 브랜드가 아무런 특징 없는 '지루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희소성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주요할 것
-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양질의 재료로 고급제품을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함.

자료원: Euromonitor, Crafting Community, Statistics Canada, LCBO, BC Liquor Stores, Vine Pair, 각 사 홈페이지,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