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것. 바다, 태양, 휴가 그리고 여행 등이 있지만 그 중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한가지가 바겐세일 것이다. 스페인은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아직은 물가가 우리나라 수준이라 여행을 다니며 쇼핑을 하여도 아직은 부담스럽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쇼핑을 즐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쇼핑 아이템으로 캠퍼(Camper)의 신발이다. 캠퍼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신발 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국적이 불명치 않은 브랜드이다. 캠퍼는 스페인 디자인브랜드로 가장 성공을 하였고 그들의 ""Walk, don""t run"" 과 ""Walking Society"" 캠페인과 각 도시와 거리의 모든 캠퍼숍 들의 색다른 인테리어 디자인도 이들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보여준다.
http://www.cam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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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세로나 Elisabet 거리에서 현대미술관을 인접한 광장으로 들어서는 곳에 캠퍼의 매장이 위치해 있는데 그 숍은 국제적 디자인 상을 받은 경력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19세기 건축물에 들어선 캠퍼의 매장은 밖에서 보기엔 큰 장식(혹은 디자인)없이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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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벽에 캠퍼의 상징적인 색상인 빨간색의 벽에 이 매장의 컨셉인 ""Walk in progress"" 이란 내용의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매장은 건축 재개발이 되기 전 임시 매장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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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듯이 매장의 가구는 간단한 나무 판과 캠퍼 신발을 담을 수 있는 상자로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처음엔 하얀 벽이었을 곳은 글, 그림 혹은 각국의 언어로 낙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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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위에는 낙서들이 다른 색으로 겹치고 또 겹쳐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캠퍼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 오픈 당시 하얀 벽이었고 오프닝에 초대된 사람들(디자이너들)에게 낙서를 허용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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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의 매장에는 알럭달록 특이한 매우 스페인적인 디자인의 신발들이 나열되어 있고 필요한 사이즈를 골라 혹은 부탁하여 신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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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 매장에서 만들어낸 양면거울은 각의 발에 다른 디자인의 신을 신고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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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의 마지막 시리즈 와비는 신발 디자인 공정 과정을 단순히 하며 가격을 작은 낮추고 기능성과 편리함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외피는 고무로 되어있고 여름용 샌달부터 장화까지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을 소개하였고 계절에 따라 외피의 재질을 달리한다. ""A Little, never perfect""은 와비의 단순성이란 장점과 기존의 신발들과 비교될 수 있는 점을 생각하여 결코 완전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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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란 개념을 깨고 있는 이들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정신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들의 120년이 넘는 끊임없는 노력의 장인정신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Innovation & Design의 역사를 스페인에서는 캠퍼가 잘 보여주고 있다.